드림캐스트용 '스트라이커DC 게임패드 (StrikerDC gamepad)'

예전에 Retro Fighters라는 곳으로부터 구매한 드림캐스트용 컨트롤러인 스트라이커DC 게임패드를 얼마 전 받았다.

 

 

스트라이커DC 게임패드는 오리지널 드림캐스트 컨트롤러 대신 XBox One 컨트롤러나 PS4 듀얼쇼크4 컨트롤러 같은 형태로 제작된 제품이다. 개략적 모양이나 그립감은 XBox One 컨트롤러나 듀얼쇼크4와 비슷하다.

 

 

오리지널 커넥터를 가지고 있으며, 비주얼 메모리 유닛(VMU)이나 진동팩의 장착도 지원한다. VMU 액정 화면 표시부가 오리지널 보다 좀 더 넓다.

 

game_dc_strikerdcgp_vmulook.jpeg

다운로드

 

오리지널 스틱과 동일하게 아날로그 스틱 1개, DPAD 1개, A, B, X, Y 버튼 각 1개가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L, R 버튼은 입력 깊이가 깊은 전통의 트리거 타입과 격투 게임에 좋은 범퍼 타입이 동시에 제공된다는 것이다. 레이싱 게임에서는 트리거 버튼으로 액셀레이터/브레이크로 사용하고,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등의 격투 게임에서는 강 펀치/킥을 범퍼로 짧게 입력하는 것이 가능하다. Turbo 기능과 삭제(Clear) 버튼도 전면에 제공된다.

 

 

DPAD 입력도 오리지널 컨트롤러의 DPAD보다 더 부드럽게 느껴졌다. 아날로그 스틱도 오리지널 컨트롤러의 아날로그 스틱의 뻑뻑함에 비하면 매우 괘적했다.

 

 

패키지에 들어 있는 추가 물품으로, 설명서, 스티커, 키 링, FAQ 시트가 있었다.

 

 

이 중, FAQ는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총평을 해 보면, 드림캐스트 오리지널 컨트롤러에 불만이 있는 유저들에게는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소개한 Brook 컨버터를 사용하면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익숙한 듀얼쇼크4를 사용하여 드림캐스트 게임을 플레이 할 수도 있겠지만, 그 경우 문제는 적은 VMU 메모리 때문에 다양한 게임의 데이터를 저장하면서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 컨트롤러를 이용하는 방식이 더 유용할 수 있다. 특히 아날로그 스틱, DPAD, L/R 버튼은 현대 게임 컨트롤러 수준으로 편리함을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