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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작업] 네오지오 포켓 (Neo Geo Pocket) 버튼 교체 본문
보유하고 있는 네오지오 포켓 컬러 기기 중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 대는, (이전에도 이야기 한 바 있는데) 방향스틱 부분에 금이 간 적이 있으며 그게 결국 쪼게 져서 부셔져 버렸다.
부셔진 부분을 접착제로 붙여서 스틱 부위에 꽂을 수는 있었지만 접착 꽂는 부분이 벌어지니 깊이 꽂히게 되어 바닥 부분에 걸리는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아랫부분을 사포로 갈아서 스틱의 높이를 낮추는 이상한 방법을 사용했었다(설명하기가 어렵다).
작년 즈음인가 국전 근처 '레트로카페'에서 정크 부품들을 싸게 판매하는 행사를 한 적이 있는데, 내놓기로 예고된 물건 중 네오지오 포켓들이 있어 당시 찾아 갔었다. 행사 시간에 거의 딱 맞게 도착했지만 선착순 경쟁을 하는 분위기에서 결국 네오지오 포켓 기기는 구경도 못했었다. 그러다가 10여 분 뒤 어느 참가자 한 분이 네오지오 포켓 (흑백) 한 대를 그냥 내려 놓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얼른 집어서 구매했었다.
물건을 보니 최초 구매하시려고 했던 분이 기기를 내려놓으신 이유는 짐작이 갔다. 첫째로 그 기기는 컬러가 아닌 흑백 기종이었고, 둘째로 액정에 커다란 멍 자국이 있어 도저히 액정을 살리기는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네오지오 포켓이 필요 했던 이유는 방향스틱의 버튼 때문이었기에 정크 기기이지만 5,000원에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흑백 기종과 컬러 기종의 버튼은 호환이 된다). 당시 저렴한 가격에 네오지오 포켓 방향스틱 버튼을 구하는 방법은 그것이 유일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그걸 잘 썼다. 하지만 원래 스타일과 달리 불투명한 형태와 A, B 버튼과 다른 색상은 좀 아쉬움이 있었다.
이제는 네오지오 포켓 방향스틱 부분의 버튼을 저렴하고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심지어 A, B 버튼도 바꿀 수 있다. 다양한 색상 중에서 고를 수도 있다. 'RETRO modding'이라는 곳에서 네오지오 포켓용 버튼의 복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해당 부품은 네오지오 포켓 흑백/컬러, 기본/슬림 모델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적용해 보았다.
색깔은 원래 색과 비슷한 것을 맞춘다고 선택했는데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다. 네오지오포켓이 워낙 여러가지 색상으로 다양하게 출시된 기종이다 보니 RETRO modding에서 모든 색상을 구비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퀄리티 측면에서 만족스럽다.
사실 해외 온라인 주문이기 때문에 퀄리티와 색감을 예상하기 힘들어서, 다른 색깔로 한 세트를 더 구매했었다. 추가로 구매한 것은 다른 기기나 다음 기회에 필요하면 사용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