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게임] Aleste Collection 게임 플레이 소감

구매한 Alest Collection을 플레이 해 보았다.

게임은 신작 'GG Aleste 3'를 포함해 'GG Aleste', 'GG Aleste II'와 SEGA Master System(Mark III) 용 'Aleste', 'Power Striker II'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수록된 개별 게임 별로 난이도/스테이지/무기를 선택하여 플레이하는 'Aleste Challenge'와 게임 설명서(Game Manual)를 선택할 수도 있다.

각 게임을 실행한 뒤 조정할 수 있는 옵션에는, 게임 자체 설정(모드, 자동난이도 조절 등)과 컨트롤 설정, 스크린 설정(해상도, 스무딩, 스캔라인 등), 가젯설정(점수 표시 크기, 음악정보 표시 크기 등), 소리 크기 등이 있다.

스크린 설정의 경우, 타입 'Dot by Dot (+M2 Gadget)'에, 사이즈 400%, 스무딩 없이 스캔라인만 'On(25%)' 하는 것이 게임기어 게임(GG Aleste 1, 2, 3)에 적절하게 느껴졌다.

M2 Gadget은 파일럿 모습과 점수, 컨트롤 상태, 현재 무기 설명 등이 표시되는데, 이것은 게임기어, 세가 마스터 시스템의 저해상도와 4:3 화면 비율을 닌텐도 스위치 또는 PS4에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게임을 선택하면, 각 게임의 출시년도가 표시된 커버아트 이미지와 게임 컨트롤 설명서가 보여지고 게임이 실행된다.

게임 소감은 다음과 같다.

1. Aleste, Power Strike II

오리지널 게임이 쉬운 편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더 긴장감 있게 플레이 하게 되었다. 고정형 콘솔 게임이어서 그런지 닌텐도 스위치의 휴대모드에서 플레이 하기에는 (화면을 크게 늘여도) 좀 작아 보였다.

2. GG Aleste, GG Aleste II

게임기어 버전을 잘 이식한 것 같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의 방향키나 아날로그 스틱은 원작의 컨트롤을 대체할 수 없지 않나 싶다.

GG Aleste II의 BGM을 좋아하는데 사운드 음색이 게임기어 오리지널의 느낌은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다.

3. GG Aleste 3

전통의 컴파일 사운드가 바뀐 것을 빼면, 생각보다 GG Aleste 시리즈 느낌을 잘 살린 것 같다. 하지만 게임에 치명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화면에 오브젝트가 많아지기 시작하는 순간 게임이 느려진다는 것이다. 1, 2편도 원래 느려지는 구간이 있기는 하지만 3편은 그런 구간이 너무 자주 있다 보니, 게임기어 스펙을 상위하게 게임을 디자인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