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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3DS 게임] '브레이블리 디폴트 (Bravely Default) for the sequel' 구매 및 느낌 본문
간간히 플레이 하고 있는 '브레이블리 디폴트' 게임이다. 구매한 패키지는 1편의 염가판(Ultimate Hits)인 'For the Sequel'이며, 한국판 닌텐도 3DS에서는 원작 'Flying Fairy'를 DL의 형태로 구매해 플레이 할 수 있다. 최근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브레이블리 디폴트 2'가 한글화되어 정식 발매된 바 있다.
국내 닌텐도 3DS 사용자에게 안타까운 것은 닌텐도 3DS에서 한글화된 게임이 이 게임이 아니라 속편 '브레이블리 세컨트'였다는 것인데, '브레이블리 디폴트'가 '브레이블리 세컨드'보다 약간 평이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라리 '브레이블리 디폴트'가 한글화 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브레이블리 디폴트'를 조금 플레이 해 본 소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예전의 정통 JRPG를 요즘 하는 느낌'이다. 여기서 '예전'이라는 표현은 긍정과 부정의 의미 모두를 함축하여 표현한 것이다. 좋은 의미로는 과거 JRPG를 플레이 하면서 느끼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고, 나쁜 의미로는 예전 올드함이 그대로였다는 것이다.
턴제(turn制)의 전투 형식, 잡(Job) 체인지 기반 시스템, 전형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등이 과거의 전형적인 JRPG와 비슷해서 간혹 과거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스토리도 처음에는 흥미로운 설정이라 생각들었지만 점점 플레이 하면서 전형적인 케이스를 따라 가는 것 같게 느껴졌다.
턴제 전투에 변형을 주는'브레이브/디폴트' 시스템이나 3DS에서 나름 준수한 그래픽은 현 세대 환경에 맞추어 진보한 면으로 보이기는 한다. 게임 내 음악도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파이널 판타지' 류의 JRPG를 (비교적) 현대의 시스템에서 압축해서 하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