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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ZONE DMK-1300M 키보드 마우스 세트 본문
DDZONE DMK-1300M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구매했다. 지난번 i-rocks IRK07RP에 이은 또 다른 시도이다. 키보드/마우스에 대한 여정은 이 글에서 이어진다.
지난 번 i-rocks IRK07RP 구매 후 또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다시 구매한 이유는, 이전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i-rocks IRK07RP의 키보드가 너무 길쭉해서 사용하기 불편했기 때문이다. 텐키리스 제품에 익숙해져 더욱 심하게 느끼는 면도 있겠지만, 우측 마우스를 사용하기 위해 오른손이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너무 길었고 키보드 공간도 많이 차지했으며 타이핑 자세도 왼쪽으로 쏠리게 되어 사용이 편리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번 DDZONE DMK-1000M에 그렇게 실망하고도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DDZONE의 키보드/마우스 세트다. 당시의 안 좋은 기억으로 DDZONE 관련 제품은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쪽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미니 사이즈의 팬타그래프 키보드, 2.4GHz 무선 연결, 무선 동글 하나로 연결 가능한 키보드/마우스 세트, 저렴한 가격 등의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이 이쪽 외에 찾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또 한번 속는다는 다음으로 구매했고, DMK-1300M은 DMK-1000M에 비해 조금이라도 품질이 향상되었겠지 하는 기대로 제품을 구매했다.
(1) 무선 연결
DMK-1000M 제품과 같은 조건에서 동작시켰는데 DMK-1000M보다는 잘 동작했다. 그래도 i-rocks IRK07RP 보다는 연결이 부드럽지 않은 느낌이 있어 만족도가 높지는 않다.
(2) 제품 구성
DMK-1000M과 완전히 동일하다. 제품 패키지에는 AAA 배터리 4개가 포함되어 있고 설명서와 키보드/마우스가 들어 있다. 키보드에는 키스킨이 기본적으로 포함되는데, 가뜩이나 키압이 높은 키보드를 더 누르기 힘들게 하므로 먼지 덮개 이상의 효용은 없는 것 같다. DMK-1000M과 동일하게 키보드 바닥에 인쇄된 한글 설명이 붙어 있는데, 설명서에 넣을 내용을 왜 키보드 하단에 붙여 놓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3) 키보드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키압이 높아 조금 오래 타이핑하면 피로감이 느껴진다. 펜타그래프 방식 치고는 굉장히 뻑뻑한 느낌이 든다.
둘째, 키보드 몸체가 약하다 보니 타이핑 시 키보드 자체가 흔들려 덜그럭 거리는 느낌이 든다. 실재로 키보드 가운데 부분을 힘을 주어 누르면 몸체가 쉽게 눌리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약한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면서도 각을 주어 살짝 세우려다 보니 키보드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힘에 취약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키압이 높아 세게 타이핑하면 키보드 키보드 전체가 들썩 거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4) 마우스
세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휠이 걸리는 느낌이 들며 부드럽게 동작하지 않는 영역이 있다. 아무래도 휠이 정교하게 고정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둘째, 오른쪽 버튼이 눌리는 압력이 너무 낮아 오동작이 많이 생긴다. 중지 손가락으로 휠을 돌리기 위해 검지와 약지로 마우스 본체를 잡으면, 간혹 약지에 들어가는 작은 힘으로 오른쪽 버튼이 눌러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셋째, 일정 기간 미 사용 시 스스로 슬립 모드 같은 것에 들어가 재사용시 버튼으로 깨워야 한다. 배터리를 아낄 요량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잠시 다른 작업으로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사용하면 버튼을 클릭해 마우스를 깨워야 해서 매우 불편하다.
(5) 총평
처음에는 저번 DMK-1000M 처럼 말도 안되게 동작하는 모습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퀄리티가 낮은 것 같다. 로지텍 MK240의 키보드보다 타이핑 느낌이 나은 것 같지만 장시간 타이핑에 피로해 지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고, i-rocks IRK07RP의 마우스 보다 그립감은 괜찮은 것 같은 마우스는 동작이 조악하다. 마음에 쏙 드는 키보드/마우스 세트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