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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게임] '던전시즈 고뇌의 왕좌 (Dungeon Siege: Throne of Agony)' 오픈 본문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최근 올라왔던 글을 보고 한번 구매해 보았다. 가격은 구입시점에 3천원대이다.
이 게임 패키지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다른 전형적인 PSP 타이틀처럼 플라스틱 UMD 케이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종이로 박스 패키징이 되 있었기 때문이다. 종이 상자 안에 UMD 말고 다른 무엇인가가 들어 있을 것 같이 두껍게 보이기도 했다.
박스를 열어 보니 안쪽에, 일반적인 UMD 케이스 외에 한글로 된 메뉴얼이 들어 있었다. 한국어 메뉴얼을 넣기 위해 박스로 패키징 한 것이고, 한국어 메뉴얼이 들어 간 만큼 두꺼워 진 것이다. 박스의 아트, UMD 케이스의 아트, 메뉴얼의 아트가 동일한 것이 썩 좋은 구성방식은 아닌 것 같다.
메뉴얼에는 한글로 게임의 여러가지 사항들이 기술되어 있다.
그런데...
UMD가 담긴 케이스가 이상하다!
한글명이 없고 표지에 PEGI 로고가?
뒷면을 보니 영어. 아마도 유럽 제품인가 보다(하단에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에만 판매 가능하다고 하는데...).
종이 박스 및 한글 메뉴얼과의 뒷면과는 이렇게 매칭된다.
UMD가 담겨 있을 케이스를 보니 다른 것들에 비해 좀 두껍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반적인 PSP 게임 타이틀 케이스에 얇은 메뉴얼이 들어 갔다고 해도 종이 케이스가 많이 두꺼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그래서 UMD 케이스를 밖에서 안쪽으로 살펴보니 메뉴얼 같은 것이 보였다.
열어 보았다. 안에 등록카드와 메뉴얼, 그리고 UMD가 들어 있다.
그렇다. 영문 메뉴얼이 또 들어 있다!!!
이 모든 것을 봤을 때 개인적 예상은 이렇다.
(1) 한국의 유통사는 이 게임의 로컬라이징을 할 수 없어 메뉴얼만 추가한 것 같다.
(2) 한국의 유통사는 게임 패키지에 한글 메뉴얼을 포함하여 다시 제작하는 대신, 유럽판 게임패키지를 그대로 가져다가 메뉴얼과 함께 종이 박스에 리패키징 한 것으로 보인다.
한글 메뉴얼 포함 때문에 속칭 '스티커 정발' 같은 것을 모면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몰랐던 독특한 패키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