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게임] 'SD건담 G 제네레이션 제네시스 for Nintendo Switch'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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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PS4 버전으로 'SD건담 G 제네레이션 제네시스' 게임을 구매한 적이 있다. 이전에 'SD건담' G 시리즈 게임을 플레이 해 본 적은 없지만 우주세기 건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이라 당시 매우 기대하면서 구매했고, 당시 작성했던 글을 보고 기억을 더듬어 보니 구매 후 한동안 플레이 하지 않다가 한참 후(아마도 제공받은 DLC 기간이 다가 올 때 즈음?) 플레이 했던 것 같다.

 

그 당시 그 게임을 많이 플레이 하지 않았던 이유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와 달리 초반에도 난이도가 조금 있어 보였던 점과 거치형이라는 PS4의 특성상 잠깐씩 플레이 하기 위해 콘솔을 켜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점이었던 것 같다(PS Vita 버전도 있다고 알고 있지만 PS Vita 기기가 없었기에). 그래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동일한 게임이 출시되었다고 들었을 때, 한편으로는 동일한 게임을 다른 플랫폼에서 또 구매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휴대형 콘솔로 사용 가능한 닌텐도 스위치 특성에 따르면 좀 더 플레이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얼마전 토이저러스에서 행사를 했을 때 이 게임을 거의 절반 정도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 매장을 들러 이 게임이 있는지 좀 더 적극적으로 물어볼 수 있었겠지만, 그때에도 여전히 PS4 버전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구매를 망설였다. 모 지점에서 판매 담당자 분의 리스트를 봤을 때 이 게임의 재고가 있는 것으로 본 적도 있는데 그 때 이 게임이 아닌 '샨테와 일곱 사이렌'을 구매하고 매장을 나왔다.

 

오늘 다른 사람의 구매글을 보고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온라인 판매점을 찾아 보았다. 그랬더니 구매할 수 있는 곳도 많지 않은데 대부분 엄청난 가격으로 올려 놓아서 깜짝 놀랐다. PS4 버전 신품이 아직도 2~3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반해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가격은 대부분 10만원이 넘어가며 그나마 대부분은 해외 구매 형태로 국내 정발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PS4 버전보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이렇게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이유로 예상되는 점들은 있다. 출시된지 오래된 타이틀이 플랫폼만 달리 해 출시된 것으로 예전보다 판매 물량이 많지 않았을 것 같고, 많은 구매 희망자들이 이 게임을 PS4 같은 거치형 콘솔보다 휴대형 콘솔에서 플레이 하고 싶어 하여 닌텐도 스위치 판이 더 많은 수요가 있었을 것 같으며, PS4 버전과 달리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모든 DLC가 포함된 완전판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 게임을 구매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 그 중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형태로 구매하는 것을 결정했다. 물리적 매체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카트리지를 끼우지 않아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결정적으로 이 글의 작성 시점에 29% 세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구매했는데 종종 플레이 할 수 있을지 PS4 버전 처럼 많이 플레이 하지 못할지 모르겠다. 동일한 게임을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구매한 것이라 중복 구매 같아서 찜찜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