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켈로 배우는 함수형 프로그래밍'

 

함수형 프로그래밍은 순수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로서든 기존 언어에 함수형 언어 기능의 추가의 형태이든 최근 한동안 프로그래밍의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컴퓨터의 초기 시절에 학계를 중심으로 함수형 언어로 프로그래밍을 많이 했으나, 이후 절차적 프로그래밍, 객체 지향적 프로그래밍 등으로 프로그램 패러다임이 변화되면서 산업계에서는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잘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컴퓨팅 환경이 변화해 병렬 처리 효율이 중요해 지고 프로그래머의 절차기술에 대한 실수가 치명적 위험이 되면서 최근 한때 다시 함수형 언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하스켈 같은 순수 함수형 언어 뿐 아니라 Scala 등의 함수형 혼합 언어들도 각광을 받게 되었다.

여러 함수형 또는 함수형 혼합 언어 중 하스켈은 함수형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의 기본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 봤는데, 매번 그 난해함에 의해 가깝게 다가설 수 없었다. 람다 대수(Lamba Algebra)나 모나드(Monad) 같은 개념은 그걸 왜 쓰는지도 감이 오지 않았다. 결국 원서 대신 번역서를 보며 좀 더 쉽게 이해해 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구매했다.

한국에 출간된 하스켈 언어 관련 번역서는 몇 종 있지만 대부분 꽤 오래전에 출간된 책들이다. 물론 하스켈이 급격하게 개정되는 언어는 아니겠지만, 최근에 필요성에 따른 여러 이야기들을 책으로부터 얻고 싶은 마음에 아쉬움은 있다.

이 책도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 쉽지는 않아 진도가 잘 나가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