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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iPhone) 13 Pro Max 구매 본문
이제는 작년이 되어 버린 지난 달 말, 사용 중이던 아이폰 XS의 통신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처음 발생했던 때는 갑자기 추워진 어느날 밤 산책을 나갔다가 추위에 전화기가 갑자기 꺼진 때였다. 그 후로 통화 중 갑자기 끊기거나 데이터 수신 중 앱이 멈추는 현상들이 발생했는데, 수리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므로 새로운 휴대전화기의 구매를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폰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아이폰 13을 고려했으며, 화면이 큰 것을 사용해 보고 싶었으므로 무리해서 Pro Max를 구매했다.
안타까운 점은, 아이폰 XS의 통신 끊김 현상이 아이폰 기기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 제품을 구매했는데 나중에 보니 USIM 불량 문제였다는 것이다. USIM 자체의 문제일 수 있다는 점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 화가 난다. 아이폰 13 기기를 받을 때 까지 USIM을 교체한 아이폰 XS에서 통신 끊김 문제가 전혀 없다.
아이폰 박스 패키지는 소문 처럼 작아졌고 전원 어댑터는 없어졌다(최근에 구매한 것이 아이폰 XS였으므로 그 동안 변화된 상황을 처음 목격했다). 플라스틱 비닐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 것인지, 보통 박스를 보호하는 외부 비닐이나 아이폰 액정을 감싸고 있던 필름이 없어졌다. 케이블도 급속 충전하라는 것인지 라이트닝-to-'USB-C'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으로 Pro Max를 사용해 보는 것이라 처음에 6.7인치를 보니 너무 큰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본체 크기는 가지고 있는 갤럭시 노트 9와 비슷한 크기로 느껴졌는데, 한 손으로 화면 구석구석 터치가 어려웠다. 크기 말고도 한 손으로 터치가 어려운 이유는 무게 때문이었는데, 장시간 사용 시 무게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왜 이렇게 설계되었는지 모르겠으나 무게는 아이폰 13 Pro Max의 큰 단점인 것 같다.
기존 XS에서 마이그레이션을 해서 그런지 크기 외에는 화면 상에서의 차이가 많지 않았는데, 가장 강렬하게 다가 온 것은 120Hz의 갱신율을 지원하는 ProMotion 기능이었다. 앱 화면의 스크롤에서 훨씬 부드럽고 선명하게 보였다.
기기 색상은 그래파이트로 선택했고, 케이스는 미드나이트 색상의 Apple의 Magsafe형 실리콘 케이스를 선택했다. 전면 디스플레이 강화유리와 후면 카메라 필름까지 붙이고 나니 액세서리만으로도 많은 지출이 있었다. 후화면 크기가 큰 아이폰을 구매하려고 이 제품을 선택한 것인데, 후면 카메라의 비주얼은 솔직히 너무 부담스럽다.
아이폰 12의 디자인도 그랬지만, 아이폰 13 기기 바디가 아이폰 4나 5 시리즈의 각진 스타일로 회귀한 것도 신기했다. 예전에 아이폰 4s나 아이폰 5를 사용하던 생각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