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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배우는 C#' 구매 본문
서점에 갔다가 흥미로운 책을 두 권 보게 되었다.
하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드라 실전 가이드'이다. 지난 달 구입한 'Ghidra를 활용한 리버스 엔지니어링 입문'은 실망했지만 '리버스 엔지니리어링 기드라 실전 가이드'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의 기초 지식 설명과 각 악성 프로그램 유형 별 분석 방법이 잘 소개된 것 같았다.
또 하나는 이 책 '그림으로 배우는 C#'이다. C#의 기초서이지만, 적은 분량으로 C# 응용 프로그래밍 개발의 구석구석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두 권은 서로 다른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일본 원서의 번역서라는 점이다. 별 것 아닌 공통점 같지만 사실 이것이 이 두 권의 책을 인상깊게 본 이유였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북미 원서나 국내 서적에서 다루던 접근방식과 다라 새롭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의 경우에도 C# 초급서이므로 내용이 심오한 것은 아닌데, WinForm을 비주얼 스튜디오의 디자이너 도구 없이 코드로 가볍게 다룬다 거나 그래픽이나 파일처리도 복잡하지 않게 설명하는 부분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북미나 국내 서적에서 이런 내용을 다루려면 하나하나 차근히 설명하느라 엄청난 분량을 소비했을 내용을, 빠뜨리는 것 없고 틀렸다고 할 수 없는 간략한 설명으로 토픽들을 쉽게 다루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C#에 대한 매우 뛰어난 입문서라고 하지는 않겠다. 분량이 적은 만큼 각 주제들이 간략하게 소개된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C#을 전반적으로 봐 왔던 사람도 이 책을 접하면 C#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접근 방법이라면 Windows 환경에서 C#으로 학생들에게 OOP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가르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서 아쉬운 점은 인쇄상태였다. 출간된 지 얼마 안된 책이어서 그런지, 아직 마르지도 않은 인쇄 잉크 찌꺼기가 책 종이 사이에 붙어 있다든지 절단 면에 부스러기가 많다든지 하는 품질 면에서의 아쉬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