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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일] MSX용 플로피 디스크 제작 본문
X-II와 FS-A1WSX에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가 동작하게 되어 이전에 확보했던 3.5인치 디스켓으로 MSX용 디스크를 몇 장 만들었다. 처음 해 보다 보니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는데, 나중에는 나름의 제작 프로세스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우선, 과거 플로피 디스켓을 PC에서 백업 작업을 했다. 혹시 나중에 사용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한 것인데, 생각해 보면 작업한 대부분의 내용물은 그럴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PCMCIA Ethernet 카드의 디바이스 드라이브를 쓸 일이 발생할까?).
다음으로 2DD 포맷을 해야 했다. 먼저 디스켓의 오른쪽 하단 구멍을 견출지로 막아 디스크 드라이브가 디스켓을 2DD로 인식하게 했고, Windows의 '명령 프롬프트'에서 포맷을 시도했다. 720KB 2DD 포맷을 'FORMAT A: /T:80 /N:9'로 하면 된다고 봤는데(참고) 이 파라미터가 드라이브에서 지원이 안된다면서 실행이 안 되었고, 'FORMAT A: /F:720'으로 해도 마찬가지로 실행되지 않았다. 결국 X-II로 가지고 가 거기에서 'FORMAT' 명령으로 포맷시킬 수 있었다.
그 다음은 PC의 소프트웨어로 MSX 디스크 이미지 파일(.DSK)을 플로피 디스크에 직접 라이팅하는 작업을 했다. 처음에는 'Disk-Manag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는데, 디스크 이미지 내 개별 파일들이 보인다는 점은 좋지만 일부 이미지(아마도 프로텍트가 걸린 것?)가 완전히 복사되지는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RawWrite for Windows' 프로그램을 사용했더니 대부분 정상적으로 라이팅이 되었다.
'MSX Diagnostics'라는 진단 프로그램을 디스크로 만들어서 X-II와 A1WSX에서 구동시켜 볼 수 있었고, 중고 구매 시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던 A1WSX의 시스템 디스크 2장도 플로피 디스크로 만들어 보았다.
PC와 MSX 양쪽을 오가다 보니 생각보다 번거로웠고, 또한 예상보다는 디스크로 만들 꺼리가 없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