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일] Apple IIc 관련 작업

Apple IIc 기기를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종종 생각하던 것이 떠올라 Apple IIc와 부속 기기들을 꺼내 몇가지 작업을 했다.

 

처음 생각한 것은 ADTPro 클라이언트 디스크를 만드는 것. 이전에 ADTPro를 통해 플로피 디스크를 만들어 봤는데, 그 때 클라이언트 디스크를 만들지 않았던 것이 종종 생각이 났었다. 클라이언트 디스크가 있으니 Apple II 쪽에서 시리얼 통신 명령을 입력할 필요도 없고 매번 시리얼 라인으로 ADTPro 프로그램 전송을 받아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Floppy Emu 쪽의 디스크 이미지도 이번에 정리했다. Floppy Emu에서 긴 파일명을 지원하는 것은 좋지만 디스플레이의 라인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파일 이름이 길면 파일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 디렉토리 내의 파일들이 서로 구분될 수 있도록 이름을 변경했다.

아울러, 실행이 잘 되지 않는 이미지들을 교체하거나 삭제했다. 'Bard's Tale III'의 경우 디스크 2번에 디스크가 없으면 구동 중 에러가 나고, 'Captain Goodnight'은 Side B로 교체 시 디스크 읽기가 멈추는 등 이미지 별로 이상한 현상이 종종 있었다.

 

그리고 점검의 차원으로 여러 프로그램 및 게임을 실행해 봤다. 최근에는 MSX 게임을 종종 플레이 해 봤었는데, Apple II 게임들도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