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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한 일] Joy Card JC-200 정비 본문
중고로 구매했던 Joy Card JC-200 컨트롤러 패드를 정비했다. 정비 목적은 내부 보드를 확인하는 것과 십자키 러버 패드를 바꿔보는 것이었다.
내부의 보드를 확인한 이유는 사실 착각 때문이었다. 갑자기 B 버튼이 동작을 안해서 내부에 단선 등의 문제가 있는 줄 알았는데, 내부를 열고 이리저리 확인하다 보니 착각을 하고 조이메가(Joymega) 컨버터를 이 패드에 연결했기 때문이었다. 납땜 포인트 일부가 시커멓고 패턴이 긁힌 곳이 있었는데 접점과 내부를 닦아주는 선에서 마무리 했다.
십자키의 러버 패드를 바꾸고자 하는 생각은 처음 사용할 때 부터 했는데, 십자키 조작감이 별로였기 때문이다. 오래되었고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조작감이 나빠진 것도 같고, 원래 이 제품의 십자키에 꽂아서 스틱처럼 사용하는 부품 위주로 만들어졌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단 이 제품의 모양 자체가 닌텐도 패미컴의 컨트롤러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패미컴 컨트롤러 러버 대체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열어 보니 역시 고무가 딱 맞았다. 심지어 내부에는 패미컴의 Start, Select 버튼 자리까지 존재한다. 조금 이상한 것은 십자키 자체는 오리지널 십자키 보다는 약간 작은 것 같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장착을 하고 조립해서 사용해 봤는데, 조작감이 더 부드러워지기는 했지만 입력의 인식이 별로여서 결국 원상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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