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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 주변기기] 파나소닉(Panasonic) FS-JS222 MSX 컨트롤러 본문
MSX 컨트롤러 중 하나인 파나소닉 FS-JS222 중고품을 구매했다.
연사 슬라이더의 개수가 다른 FS-JS220, FS-JS221 모델도 존재하는데, 파나소닉의 FS-JS22X 시리즈는blueMSX 에뮬레이터에서 '2버튼 조이스틱'의 대표 이미지로도 나온다.
이 제품을 예전부터 눈 여겨 보고 있었지만 국내 커뮤니티에서 구매할 기회를 이상하게 자꾸 놓쳐, 엄청 높아진 달러 환율을 무릅쓰고 달러로 eBay에서 구매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급하지 않다면 국내 커뮤니티의 중고거래나 일본 야후 옥션 등에서 엔화로 구매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MSX의 컨트롤러로 JoyMega 어댑터를 통한 메가드라이브 컨트롤러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컨트롤러를 구매하려고 했던 주된 이유는 이 기기에 달린 A, B 버튼 연사 슬라이더 때문이다.
MSX 기기 본체나 컨트롤러에 연사(連射, ren-sha(日)) 슬라이더가 달려 있는 이유는, 게임 소프트웨어에서 연사의 정도를 임의로 조절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소프트웨어 별로 연사에 맞는 주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별로 최적의 주기에 맞게 연사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연사를 더욱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만드는데, 컨트롤러나 MSX 본체의 연사 슬라이더가 이런 역할을 한다. 그런 면에서 Joy Card JC-200의 3단계 조정 방식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구매 전에 어느 일본인 유투버가 이 기기를 '작다'고 평하는 영상을 보았다(그 사람은 이 컨트롤러를 '오니기리 패드'라고 별칭했다). 개인적으로는 컨트롤러 본체의 크기가 작다는 느낌은 없지만 방향키의 크기가 작고 높이도 낮다는 느낌이 들었다. A, B 버튼은 다른 컨트롤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컨트롤러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하다고 느낀 부분은 대각선 방향으로의 입력이 어렵다는 것이다. 구매한 중고품이 오래되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만, 방향키의 크기가 작고 모양이 원형이나 열십자(十)가 아니라 8각형 형태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왜 원형으로 만들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상하좌우 단방향 입력에는 문제가 없었다.
파나소닉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나름 신경 쓴 것이 아닌가 싶었던 점은 케이블에 패라이트 코어까지 넣었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Joy Card JC-200 보다는 만족스럽지만, JoyMega 어댑터를 통해 M30 2.4G 컨트롤러나 Retro-bit 6버튼 컨틀롤러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조작감에서는 조금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