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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Bitdo M30 (2.4g) 컨트롤러 구매와 해프닝 본문
이전에 8Bitdo M30 블루투스 컨트롤러를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2.4g 무선 컨트롤러를 구매했다. 구매 후 느낀점과 해프닝을 소개하고자 한다.
1. 구매동기
블루투스 모델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2.4g 모델을 구매한 이유는, 구매 후 사용하고 있는 Mega Sg에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좀 더 편하고 부담없이 사용하고자 구매했다.
2. 구매소감
Amazon에서 구매했는데, 제품을 받기 까지 꽤 오래 걸렸다. 쉬핑(shipping)까지 1주일 가량 걸렸고 쉬핑 후 배송 소요시간에 거의 2주가 걸렸다.
제품의 상태도 좋지 않았다. 배송 받았을 때 큰 아마존 종이박스 안에 제품이 제대로 완충되지도 않았고 심지어 안에 있는 제품의 박스는 거의 열려 있었다.
이전에 구입한 블루투스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표면에 상처가 나 있었다. 이 제품, 블루투스 모델, 8Bitdo N30 아케이드 스틱 모두 Amazon에서 구입했는데, 외관 상태가 하나 같이 엉망인 제품을 받은 셈이 되었다. 앞으로 Amazon에서 8Bitdo 제품 구매는 삼가할 것 같다.
3. 해프닝
찾아 보니 마침 얼마 전 이 제품의 펌웨어 업데이트(05-29-2019)가 있었다. 제품 배송에 2주가 넘게 걸렸기에 이 제품이 이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었을 가능성이 없어, 받자 마자 펌웨어 업데이트 부터 했다.
이 제품 업데이트의 독특한 특징은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는 컨트롤러와 리시버 두 개 모두의 펌웨어를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는 점이고, 둘째는 컨트롤러와 리시버를 USB로 연결하면 저장 디바이스처럼 잡히는데 거기에 업데이트 파일을 복사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업데이트를 Ubuntu에서 수행했다. 컨트롤러의 경우 L+R+Start를 누르고 USB로 연결하니 외장 디스크 같이 인식되었다. 거기에 업데이트 파일을 복사해 넣고 USB 케이블을 분리한 다음 재실행하도록 안내되어 있었다.
문제는 그 후 컨트롤러가 전혀 켜지지 않았고 리시버는 계속 고정된 LED를 표시하고 있었다는 점. 신규 펌웨어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 같았다. 8Bitdo 홈페이지 Support에 문의 이메일도 넣었고, 당일 산 제품인데도 뜯어야 겠다고 분리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 사이에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는데, 아무튼 결국 알 수 없는 이유로 켜진 컨트롤러를 macOS에 연결하여 펌웨어를 다시 복사했고 그 후 정상동작했다. 예상컨데 Ubuntu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의 전송 및 Disconnect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혹시 이 제품의 펌웨어를 업데이트 한다면 Linux 대신 Windows나 macOS에서 수행하기를 권하겠다.
4. 사용소감
사용감은 이전에 구입했던 블루투스 제품과 비슷했고, 오리지널 메가 드라이브 6버튼 패드와도 느낌이 비슷했다.
Mega Sg에서 키 조합없이 옵션 버튼 만으로 메뉴에 들어가는 것은 편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