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Pillars of Eternity)' Definitive Edition을 GOG에서도 구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PC 버전은 예전에 초회판 패키지(Steam 연동)로도 구매했고 EpicGames에서 무료배포할 때 받기도 했다. Steam 게임에서는 'The White March'의 Part I, II를 구매했고, EpicGames에서 배포한 버전은 아예 Definitive Edition'었다. 정작 플레이 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던 게임인데, 그럼에도 이번에는 GOG에서 Definitive Edition을 구매했다.

 

다른 PC용 구동 플랫폼에서 구매했던 게임을 다시 구매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GOG에서 구매시 별도의 런쳐없이 게임 설치만으로 게임을 구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트북이나 기타 OS에 설치해 볼까 하는 생각인데 GOG 버전은 설치파일이 별도로 제공되므로 Steam 런처나 EpicGames 런처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둘째, 메뉴얼이나 맵 등 기타 자료를 웹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Definitive Edition이기에 영문 기반 자료들이지만 메뉴얼, 맵, 가이드북 등 여러 자료가 많이 제공되는데, 설치 디렉토리를 뒤지거나 별도로 요청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이들 자료를 편리하게 다운받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셋째, 할인 행사로 Definitive Edition이 75% 할인된 $9.99가 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기기에서 구동을 테스트 해 보려는 용도로 거금을 다시 지출하게는 부담스러운데 그나마 가격이 할인되어 있기에 (가격이 좀 더 저렴했으면 했지만) 구매를 결심했다.

 

그러나...

GOG의 Definitive Edition은(적어도 설치판은) 한글을 제공하지 않는 것 같다!

Steam으로 설치한 게임에서 로컬라이즈 파일들을 해당 폴더에 붙여 넣기 했더니 한글이 나오기는 한다.

 

한글화 파일을 복사하려고 한글화 DLC가 포함된 Steam 버전을 설치한 김에 PC에서 오랜만에 이 게임을 플레이 해 보았다. 역시 게임 내 대사량이 많고 갑자기 다시 하기엔 시스템이 좀 복잡하게 느껴지기는 한데, 제법 잡고 플레이 하게 된 것을 보니 게임이 기본적인 재미는 제공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