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메트로이드
- 모빌슈트
- 건담
- MSX
- 게임기어
- ps4
- Game Gear
- 닌텐도 스위치
- 슈퍼마리오
- 패미컴
- 이스
- PC엔진
- 컨트롤러
- YS
- mobilesuit
- 메가드라이브
- ensemble
- Apple II
- 티스토리챌린지
- GOG
- snes
- mister
- 슈퍼패미컴
- analogue
- fpga
- PSP
- 3DS
- 앙상블
- 오블완
- 게임보이
- Today
- Total
Just a Blog
MSX 버전 '메탈기어'를 세이브 하면서 플레이 하는 방법들 조사 본문
얼마전 MSX '메탈기어'를 플레이 하려고 PS2의 '메탈기어 솔리드 3 서브시스턴스'를 꺼내 플레이 했던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PS2 기기나 PS2 에뮬레이터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해서 장시간 깊게 파고 들기에 불편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혹시 다른 방법이 있는지 조사해 보았다.
일단 생각해 본 환경의 요구 조건은 다음과 같다.
- MSX 버전의 '메탈기어' 게임일 것 (패미컴 버전 등 다른 버전은 대상에서 제외)
- 진행 상태가 세이브되고 나중에 로드되어야 함 (한번에 엔딩까지 진행하기 힘들테니까)
- 한국어나 영어로 대사가 표현되어야 함 (한국어나 영어보다 일본어가 잘 이해되지 않으므로)
- 될 수 있는 한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 보다는 실기에 가까운 환경에서 플레이
그리고 몇 가지 살펴본 구동 환경에 대한 내용이다.
1. PS2 '메탈기어 솔리드 3 서브시스턴스' 수록 '메탈기어'
이전의 글에서 다루었으므로 더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다.
장점은, 한글로 MSX 판 '메탈기어'를 플레이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과, 게임 진행의 저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점은, MSX 게임 구동을 위해 PS2 기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과, 결국 PS2 내의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 방식이라는 점이다.
2. MSX 메탈기어 디스크 변환 버전
어느 개인이 만든 버전인 것 같은데, 원래 ROM 카트리지 형식인 게임을 디스크 형식으로 바꾸고 기능을 추가한 버전이 있다.
게임 내 사용언어가 영어로 변경되어 있고 F1키를 눌러 Pause 후 F4키(load) 또는 F5키(save)를 눌러 게임 진행을 저장하거나 로드할 수 있다.
장점으로는, 영어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과 게임 진행을 디스크에 세이브 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는 것이다.
단점은 게임 구동에 256KB 이상의 메모리를 가진MSX 기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두꺼워서 가독성이 좋지 않은 오리지널 폰트로 영어가 표시된다는 점이다.
3. Amiga 포트
MSX 버전 '메탈기어'를 Amiga로 포팅한 작업이 존재한다.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 방식으로 구동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어셈블러로 구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를 이용해서 MSX 버전에 향상된 기능이 추가된 것을 Amiga 환경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 내 기본적인 그래픽은 MSX와 유사한데, 무선통신 시 포트레이트 등 일부 그래픽에 Amiga의 기능을 사용한 향상점이 존재한다(포트레이트는 향상이라고 할 수 있는지 조금 의문). 음악은 MSX 버전 사운드 모의 방식과 Amiga의 사운드를 활용한 개선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음색도 좋고 출력도 스테레오다.
장점은, 이렇게 그래픽과 사운드에 개선이 있다는 것과, 영어 및 스페인어 중 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단점은 MSX 게임을 위해 Amiga 실기나 에뮬레이터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하겠다(만약 MiSTer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MSX 코어를 실행하는 노력과 Amiga(Minimig) 코어를 실행하는 노력이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4. MSX '메탈기어' 버전 영어 패치 + Game Master 2 적용
오리지널 게임에 영어 번역 패치가 존재한다. 이를 적용한 후 Konami의 Game Master 2를 이용해 구동하여 플레이 하는 방법이 있다.
Game Master 2를 이용해 게임을 저장하는 것은 거의 게임 상태의 스냅샷을 찍는 savestate 방식과 흡사해서, 체크 포인터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가 없다.
이 방식의 장점은, 선호하는 영어 번역을 선택적으로 패치할 수 있다는 점과, 에뮬레이터의 savestate를 사용한 것 처럼 로드 시 과거 저장 시점 이후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단점은, Game Master 2 기능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점과, 세이브/로드 시 다소 복잡한 Game Master 2 호출 과정(STOP->CTRL->메뉴선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