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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게임] 또 바보짓, '이스(YS) IX'을 PSN에서 구매하고 잠깐 플레이 본문
나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예전에 패키지로 구매했던 PS4 버전 '이스 9'을 PSN에서 또 구매했다.
구매한 것을 잊은 것이 아닌데, 어딘가에 보관하고 있을 패키지를 찾지 않고 그냥 편하게 디지털 형태로 플레이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로써 '이스 8', '이스 셀세타의 수해'에 이어, 패키지 밀봉은 뜯지도 않고 디지털로 구매해서 플레이 하는 세번째 '이스' 시리즈 게임이 되었다. 후... 이렇게 허투로 사용한 금액만 모아도 다른 게임 타이틀 몇 개는 더 구매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구매하고 이제서야 플레이 해 보게 된 '이스 9'은, 겨우 초반부를 플레이한 것이었지만 좀 독특하다는 느낌을 준다.
일단 배틀이든 스토리 진행이든 긴장감이 덜 하다고 느껴지는데, 심지어 플레이 중 두 번 정도 졸기까지 했다(물론 몸이 피곤한 상태였지만 PS4 컨트롤러를 잡고 눈이 감긴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초반부터 플레이어에게 강렬하게 다가가는 느낌이 없는 것 같다.
PS4 기준으로 게임 그래픽이 전편인 '이스8'보다는 확실히 나은데, 대신 캐릭터 의상 디자인 부터 배틀 간 여러 시각효과까지 좀 과하게 복잡하고 현란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게임의 타이틀 일러스트만 보더라도 선(線)과 색상이 많이 쓰였는데 게임 내 캐릭터의 디자인도 비슷한 수준이다. 다수의 캐릭터가 공동으로 배틀하는 부분에서는 각각의 캐릭터들, 타격 효과들, 발생되는 각종 오브젝트들로 인해 상황 파악을 하기 힘들기도 하다.
좀 더 플레이 해 보면 다른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업데이트) 스토리 엔딩까지 게임을 플레이 했다. 소감은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