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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미술관展 본문

Painting

오르세미술관展

wehong 2007. 8. 15. 19:44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을 관람하고도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오르세미술관전 때문에 몇몇 작품을 보지 못했었다. 파리에서 돌아온지 일주일 쯤 된 오늘 광복절 휴일을 맞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르세미술관展을 관람하여 엇갈린 일정으로 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감상하였다.
모처럼만에 공휴일이고 학생들 방학이어서 그런지 예상과 달리 엄청난 사람들이 관람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오르세 미술관에 입장할 때 보다 더 오랜 시간을 줄서서 기다리고 입장했으며, 정말 작은 겔러리 안에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입장료 가격은 오디오가이드를 제외하고도 오르세 미술관보다 더 비쌌다.
많은 작품이 전시된 건 아니지만, 밀레의 '만종'을 비롯하여 유명한 작품들도 많았고 좋은 그림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유럽에서는 비교적 나이든 사람들이 미술관을 찾는 것 처럼 보였는데, 한국에서는 유난히도 젊은 학생들이 많았다. 한국 미술계가 반가워해야 할 만 하다.

p.s. 근데 오르세 미술관에서도 사진촬영이 허가되었는데, 왜 한국의 오르세미술관展에서는 사진촬영을 금지하는지 모르겠다. 한번낼 입장료를 파리와 한국에 두번 낸 것 같은 생각에, 당당히 찍었다. 뭐라고 하면 안찍으려고 했는데 뭐라고 하지도 않았고 당연히 플래쉬는 터뜨리지 않았다.


만종



피리부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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