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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게임] '니어 오토마타 Game of the YoRHa Edition' 디지털 다운로드로도 구매하고 플레이 한 소감

wehong 2024. 5. 5. 14:50

요즘 미쳤는지 디스크 패키지로 구매했던 것을 자꾸 다운로드 버전으로도 구매하고 있는데, PS4 '니어 오토마타 Game of the YoRHa Edition'도 예전에 PS4 디스크 패키지로 구매했는데 PSN에서 다운로드 버전을 할인하는 것을 보고 구매했다.

 

[PS4 게임] '니어 오토마타 Game of the YoRHa Edition' 구매

매우 늦게 '니어 오토마타(NieR Automata)' 게임을 구매했다. 게임이 처음 출시되었던 당시 체험판도 플레이 하고 구매까지 고려했으나 너무 많은 게임을 한꺼번에 구매한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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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디스크 패키지도 매우 늦게 구매한 편이었다. 요즘 PS5의 모 게임 때문에 다시 회자되고 있기는 하지만, 본편이 국내에 2017년도에 발표되었고 '요르하 에디션'도 2019년에 국내에 출시되었으니 꽤 오래된 게임이다. 이 게임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데모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서 플레이 해 볼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작 본 게임을 구매하지는 않으며 그 이유가 잘 기억나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랜만에 게임을 플레이 해 보면서 그 이유를 상기할 수 있었다.

 

"이 게임의 스타일이 나와 맞지 않는다."

그렇다. 당시에 데모 버전을 플레이 하면서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걸 기억하지 못해서 결국 게임을 2벌이나 구매한 것이다. 스타일리쉬하고 독특한 테이스트의 게임이어서 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안 맞는 옷을 입는 것 같은 불편함을 느꼈다. 그리고 다음의 두 가지 관점에서 이 게임을 더 이상 플레이 하지 않으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첫째, 게임의 중간 세이브 지원이 야박하다. 과거 데모 게임을 플레이 했던 기억을 떠올려 가며 3~40분 정도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게임 오버되었는데, 리트라이를 하려고 게임 로드를 선택하니 게임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그 순간 당시 이야기 되던 그 게임의 특징 중 하나가 생각났으며, 안 그래도 피곤한데 게임을 다시 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콘솔을 꺼 버렸다.

이제는 집중할 수 있는 체력도 예전 같지 않아서 세이브 포인트가 야박한 게임은 플레이 하고 싶지 않다. 심지어 8/ 16비트 레트로 게임들도 savestate 같은 것이 지원되는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나 에버드라이브 같은 것으로 플레이 하고 싶은데, 현대의 게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물론 플레이어에게 긴박한 느낌을 전달한다거나 과거 게임들의 철학을 고수한다는 등의 개발자 의도는 있겠지만, 현대적인 PS4 환경에서 극도로 제한된 세이브 포인트로 불편하게 플레이 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별로 달갑지 않다.

 

둘째, PS4 Pro 기기에서 구동이 쾌적하지 않았다. 게임을 처음 구동하고 잠시 평화롭던 PS4 Pro 기기는, 다수의 오브젝트가 출몰하고 화려한 전투가 시작되면서 팬에서 굉음을 내기 시작했다. 구형 노멀 PS4(1205 모델)에서 데모 게임을 할 때도 이러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 게임 내 옵션을 찾아보니 별다르게 조정할 것도 보이지 않았다. 닌텐도 스위치에도 출시된 게임이 PS4 Pro에서 과열되며 심지어 별로 손 볼 여지가 없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차라리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살 것을 그랬나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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