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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패미컴 게임] '태권도(跆拳道)' 중고품 카트리지 구매 및 소감 본문
슈퍼패미컴 게임인 '태권도'의 중고품 카트리지를 구매했다.
'더 파이어맨'의 제작사 'HUMAN'이 만든 게임으로, 몇 가지 점에서 독특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1. 태권도 시합을 소재로 하고 있다
시합의 규칙은 좀 생소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태권도를 모티브로 한 게임이다. 캐릭터의 동작이 태권도 동작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이고, 경기 중 심판이 한국어로 말한다.
2. 게임 내 언어로 한국어를 선택할 수 있다
게임 시작 시 언어로 한국어를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어 선택 시 캐릭터 이름과 출신지역도 한국에 맞게 바뀐다. 한국 내 정식발매된 게임 뿐 아니라 일본 발매 게임에서도 한국어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 놀랍다. 아마도 태권도가 한반도의 무술 및 경기라는 점이 고려된 듯 하다(한국 슈퍼패미컴(슈퍼컴보이?) 시장을 노렸을 것 같지는 않으니까).
3. 격투 방식이 독특하다
게임이 1:1 대전(對戰) 형식이기 때문에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서 사용되는 커맨드 입력 형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독특하게 할당된 버튼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공격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처음 플레이 한다면 먼저 A/B/X/Y/L/R 버튼에 할당된 입력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좌우 이동 뿐 아니라 상하이동의 개념도 있고, 가드와 반격의 방식도 알아야 하며, 어떤 행동이 자세를 흐트러 뜨리는지 등의 숙지도 필요하다. 스테미나와 비슷한 개념이 적용되었음도 인식해야 하고, 체력 회복의 조건 등도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
메뉴의 '태권도 도장'에서 기본 개념을 습득할 수 있는데, 설명이 상세하지는 않아서 메뉴얼 등으로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시합의 규칙도 익숙하지 않은데 조작법도 명확하게 모른다면, 게임 중에 버튼만 난타하다가 게임오버를 보기 쉬울 것이다. 조작이 복잡한 편에 속하는 대전 격투 게임인 것 같다.
* 개인적 소감 정리
우리의 태권도를 소재로 하고 한국어와 한글 로컬라이징을 지원한 독특한 슈퍼패미컴 게임. 하지만 이제와서 게임을 새롭게 파고 들기는 아마도 만만치 않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