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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車男 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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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車男 보다...

wehong 2005. 9. 24. 23:18
11화까지 다 보고 말았다. 전 회를 다 본 일본 드라마로는 '춤추는 대수사선' 이후 처음인 것 같다.
한국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이 여성에게 대리만족을 제공하였다면, 일본에서 '電車男'으로 남성에게 대리만족을 제공하지 않았을까.
오타쿠가 아름다운 여성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이지만, 드라마에서는(적어도... 책이나 영화는 못 봤으니 모르겠군...) 주인공 '야마다'가 조금 hardcore적이지 않은 오타쿠인 듯 하고, 여주인공 '사오리'는 왜 처음부터 '야마다'에게 모든 것에 호의적인지 시청자에게 잘 설명되지 않으며, 주인공과 A channel(실화에서는 2ch인 듯) 온라인 친구들은 왜 그렇게 울어대는지... 그런 면들은 깔끔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웃기니까... 그리고 음악들이 괜찮네.
주인공의 방에는 정말 수 백만원도 넘을 듯한 figure들이 넘치고('미나'만 해도40만엔이라고 하고... 각종 건담 모빌슈츠들...), 연방군 옷을 입고 '마틸다'를 왜치는 오타쿠, 다쓰베이터 테마와 함께 등장하는 '진카마'...
뭐... 아키하바라(秋葉原)와 그 驛이 낯설지도 않고 해서, 친근하게 본 것일까...

p.s. 마지막 '야마다'의 어머니로 나오는 배우(토다 케이코)는 진짜 '기동전사 건담'의 '마틸다'의 성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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