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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알아야 할 7가지 키워드

wehong 2007. 12. 22. 18:42

YES24의 책 이미지



선물 받은 책이다. 작은 볼륨이었는데 한참동안 못 읽다가 어제 지하철과 기차에서 대부분을 다 읽고 오늘 끝부분을 다 읽었다.
작자인 John C. Maxwell은 목회자이면서 리더쉽에 대한 책을 많이 쓴다. 작자의 이름으로 검색하면 작자가 쓴 많은 리더쉽 관련 책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나는 이전에 작자가 쓴 'The 21 Irrefutable Laws of Leadership'을 (완독은 못했지만) 읽은 적이 있다. 우선 이 책에 대해서 간단히 말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전부터 궁금하게 여겼던 "Apple Computer의 개발은 Steve Wozniak이 했는데 왜 Apple의 사장은 Steve Jobs가 했으며 왜 사람들은 Apple하면 Steve Jobs를 떠 올릴까"하는 질문과, "왜 McDonald's는 설립은 McDonald 형제가 아닌 쉐이크 기계 외판원인 Ray Kroc이 했는가"하는 흥미로운 질문들을 던진 점은 이 책의 좋은 점이었다. 하지만, 그 답을 몇가지로 나눈 리더쉽의 카테고리와 연관 시키는 논리는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1가지로 나누어진 법칙이 분명하지 않았다.


이 책을 말함에 있어 이전의 책을 거론하는 이유는, 이 책에서 비슷한 단점이 보이기 때문이다.
우선, 이 책에서 7가지 키워드를 말하고 있는데, 이 7가지 항목들이 '리더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을 7가지로 분류한 것'이라거나, '요즘의 리더들에게 부족한 항목'이라기 보다는 '리더라면 이런 항목을 생각해 보라. 그런데 이번 책에서는 7가지로 정리해 봤다네'하는 느낌이 강하다. 감히 이런 말을 하게 된 이유는 이 책에서 7가지 키워드에 대해 '이것이 리더의 덕목 A to Z다'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또한 이전의 책과 비슷하게, 7가지로 나눈 키워드 별로 제시되는 이야기가 키워드와 그렇게 매치되는 느낌이 없다. 예를 들면 마지막 키워드인 '섬기라'에 대하여 미국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에 대한 이야기를 제시하는데, 그 이야기가 그의 용맹함, 겸손함을 말하는 것이 될지라도 어떻게 섬김에 대한 예가 되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각 장의 중간에 삽입된 인용들은 좋은 말들이지만, 각 장의 의미오 연계성이 부족해 보여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상의 요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더쉽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하는 저자의 자세는 놀랍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지도자, 리더들은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가져야 되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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