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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l VAIO C1 VRX/K... 본문
내가 가진 최초의 노트북었던 Sony VAIO C1 VRX/K가 결국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참으로 어의 없는 일에서 비롯되었다. Memory Stick Duo를 구형 Memory Stick 슬롯에다가 꽂으려고 했다가 빠지지 않아서 결국 분해할 수 밖에 없었다.
2000년 즈음 노트북이란 걸 구입하려고 마음먹다가 모 사이트의 소개 사진에 혹해서
거금 300만원을 주고 이 미니, 서브 노트북을 구입했다.
거기에 추가 메모리, Optical 드라이브, 몇 가지 PCMCIA 카드, 가방 등을 합치면 더 많은 돈을 썼던 것 같다.
느려터진 Crusoe CPU 성능에 주변에 빌려 주고도 원성을 듣기도 했고
맛간 베터리 때문에 삽질도 하고 잘못된 베터리를 구입하고 나중에야 아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하지만 이 녀석 때문에
미국에서 5주 있었을 때에도 인터넷을 쓸 수 있었고
캐나다 학회에서 발표 때 Power Point를 뜨워 주위의 시선을 받기도 했으며
호주나 일본에 가서는 디지털 사진의 포터블 스토리지 역할까지 했다.
이 느려터지고 변태 해상도를 가진 초미니 서브 노트북을 300만원 넘게 주고 샀다고 하면 사람들이 웃겠지만
이 녀석으로 이루어낸 일들을 기억하고 있노라면 어쩌면 300만원 넘는 가치를 활용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도 된다.
Memory Stick을 잘못 끼우는 잘못을 하기 전에, 이 녀석에게 이걸 끼워보려고 시도했다는 것이 이 녀석에게 유용성을 부여하려고 했었기 때문이었고, 그러기 조금 전에도 이 녀석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사용기를 검색하고 리필 베터리 가격을 알아보고 있었으며, 리눅스를 깔 생각까지 했다.
어떠면 워드 프로세싱 정도가 필요하고 간소하게 이동해야 할 때 이 녀석이 다시 생각날지도 모르겠지만, 이 녀석에게 억지로 사용하기 위해 추가로 돈을 들이던 것을 하지 않아도 되니 그나마 다행이다.
Goodbye, VAIO C1...
참으로 어의 없는 일에서 비롯되었다. Memory Stick Duo를 구형 Memory Stick 슬롯에다가 꽂으려고 했다가 빠지지 않아서 결국 분해할 수 밖에 없었다.
2000년 즈음 노트북이란 걸 구입하려고 마음먹다가 모 사이트의 소개 사진에 혹해서
거금 300만원을 주고 이 미니, 서브 노트북을 구입했다.
거기에 추가 메모리, Optical 드라이브, 몇 가지 PCMCIA 카드, 가방 등을 합치면 더 많은 돈을 썼던 것 같다.
느려터진 Crusoe CPU 성능에 주변에 빌려 주고도 원성을 듣기도 했고
맛간 베터리 때문에 삽질도 하고 잘못된 베터리를 구입하고 나중에야 아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하지만 이 녀석 때문에
미국에서 5주 있었을 때에도 인터넷을 쓸 수 있었고
캐나다 학회에서 발표 때 Power Point를 뜨워 주위의 시선을 받기도 했으며
호주나 일본에 가서는 디지털 사진의 포터블 스토리지 역할까지 했다.
이 느려터지고 변태 해상도를 가진 초미니 서브 노트북을 300만원 넘게 주고 샀다고 하면 사람들이 웃겠지만
이 녀석으로 이루어낸 일들을 기억하고 있노라면 어쩌면 300만원 넘는 가치를 활용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도 된다.
Memory Stick을 잘못 끼우는 잘못을 하기 전에, 이 녀석에게 이걸 끼워보려고 시도했다는 것이 이 녀석에게 유용성을 부여하려고 했었기 때문이었고, 그러기 조금 전에도 이 녀석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사용기를 검색하고 리필 베터리 가격을 알아보고 있었으며, 리눅스를 깔 생각까지 했다.
어떠면 워드 프로세싱 정도가 필요하고 간소하게 이동해야 할 때 이 녀석이 다시 생각날지도 모르겠지만, 이 녀석에게 억지로 사용하기 위해 추가로 돈을 들이던 것을 하지 않아도 되니 그나마 다행이다.
Goodbye, VAI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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