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a Blog

뉴스타트채식레스토랑 & 사랑분식 본문

Food, Beverage

뉴스타트채식레스토랑 & 사랑분식

wehong 2010. 5. 30. 03:10
얼마전 방영된 TV 모 프로그램 때문인지 최근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현미밥 식사와 같은 건강식의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그런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해야 한다거나 특히 외식을 해야 할 때 매우 곤란하다고들 한다.
그래서 유기농 음식, 채식, 건강식을 하는 식당들이 자주 화제로 오른다.
최근 채식과 관련하여 음식점 두 곳을 들렀다.

선능역 부근에 있는 뉴스타트채식레스토랑은 채식 뷔페를 제공하는 식당이다.
채식이지만 전통 시골 음식 같은 음식이 주가 아니라
시골 경험이 없는 젊은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만 한 음식들로 채워져 있다.
(그런데 손님들의 대부분은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었다)
콩으로 만든 소고기 볶음 같은 요리가 신기했는데
그런 식으로 채식재료로 마치 일반 음식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음식들이 많았던 것 같다.
실제로 별 인식없이 먹고 나서는 채식만을 했는지 알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음식은 거기도 별도로 팔기도 했던 식빵이었다.

개포동의 사랑분식은 채식을 위주로 분식을 하는 식당이다.
작은 공간에 일반 분식점과 다르게 보이지 않지만 메뉴에 청국장, 순두부 같은 음식도 있다.
식당에서는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음식이 간단하고 신속하게 나오는 편은 아니었다.
역시 콩을 이용해 고기처럼 만든 음식들이 있었고 식사의 반찬도 채식이었으며 밥은 현미밥도 있었다.
반찬이나 밥을 손님이 먹을 만큼 가져가도록 오픈해 놓은 것 같았는데
그래서 식사를 양껏 먹을 수 있겠으나 동네 값싼 분식점만큼 저렴하지는 않다.
(최근 가격도 약간 오른 모양이다)
가장 맛있던 음식은 떡볶이였는데 특별히 맵지 않고 일반 분식점의 떡볶이들처럼 자극적이지 않았다.

다양한 기호의 음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런 채식 음식점이나 기타 다른 요구의 음식점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