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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

TS-2111

wehong 2011. 5. 28. 12:47

최근 '대륙의 실수'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HI 2050 등의 제품을 내놓고 있는
TAKSTAR의 이어폰 TS-2111을 구입했다.
6천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인데, 몇몇 블로그나 게시판에 B&O의 A8과 견줄만한 소리가 난다는
글들이 있어 궁금함에 구입해 보았다.
A8을 들어본 적이 없어 비교하지는 못하겠지만, 저렴한 것 치고 소리 해상도가 좋다라는 느낌이 난다.
중고음쪽에서 그런 성향이 나타나는 것 같은데, 반면 저음은 별로다.
젠하이저 저가 제품보다 차라리 낫다는 느낌도 들지만, 소리 이외에 문제점들이 좀 있다.

하나는 품질이다.
최초 주문후 받은 제품 안에 QA의 도장 같은 것이 찍힌 보증서 또는 검사증 같은 것이 있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하서 들어 보자 마자 한쪽이 단선되어 있었고,
케이스 외부와 수납부분이 접착제 흔적만 두고 분리되어 있었다.
교환하여 받은 제품은 단선되어 있지 않았지만 접속부 부분에 전선이 살짝노출되어 있어 깜짝 놀랐다.

또 하나는 자석이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이어폰 양쪽 부분이 자석 처리되어 붙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관리시 양쪽 부분을 붙여 놓으면 선이 꼬이는 것도 일부 방지되고 말아서 관리하기 편한 점도 있지만
문제는 전자기기 근처에 두면 신경이 쓰인다는 점이다.
MP3 플레이어, 휴대폰, 스마트기기 등과 연결하여 음악을 많이 듣게 되는데
자성을 가진 부분이 소형기기에 가깝게 있게 될 수도 있다는게 뭔가 찜찜하다.

뭐 그래도, 보컬이나 고음 성향의 음악을 주로 듣는 사람에게는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은 제품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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