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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

HP Touchpad

wehong 2011. 9. 22. 02:31
얼마전 $99 판매로 난리가 났었던 HP Touchpad Wi-Fi 16G 모델을 구입했다.
물론 $99에 구입하지는 못했고(B&N나 Bestbuy에 판매 상태 모니터링 했지만 구입이 쉽지 않았다),
Amazon에서 더 비싸게 (약 2.5배) 파는 것을 구입했다.
관세까지 포함하니 저렴한 가격은 아니어서 $99 구입보다 큰 이점이 없지만
예전부터 관심 있던 WebOS를 사용하고 싶어서 결정했다.


기기 외형은 1세대 iPad와 비슷한데, 조금 더 무겁게 느껴졌다.
(정확한 스펙은 모르겠지만, 사용 시 느낌이 그렇다.)
beats audio라는 기술 때문인지 사운드는 좋게 느껴진다.

WebOS는 사진에서와 같이 여러 종류의 앱을 띄워 놓고 카드 처럼 돌아가면서 사용하는
다중 작업환경이 장점이라고 하는데, 앱의 종료나 앱 간의 이동이 편했다.
하지만 앱 자체의 초기 시작 시간이 너무 늦고, 가끔 발생하는 앱의 동작 지연이 심한 것 같다.

앱의 수량은 타 모바일/테블릿 플랫폼에 비해 적지만, 아주 기본적인 앱들은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다.

OS의 한글 설정이나 한글 입력이 지원되지 않는데, 몇몇 적극 사용자분들의 자발적인 선행(?)으로
한글 인터페이스와 한글 입력이 비공식적으로 가능한 상태이다.
(iOS4가 정식 공개되기 전 iPad를 사용하던 것과 비슷한 경우이다)
이는 기기 내에서 개발자 모드 설정을 가능하게 해 놓았기 때문인데,
그래서 그런지 OS 내부 접근 방법이나 비공식적인 OS 패치 들도 다수 존재한다.


WebOS는 iOS나 Android와 다른 느낌인데, 연륜(?)이 말해주듯 기본 골격은 탄탄한 것 같다.
iPad나 갤럭시탭에서도 앱 종료시 아래 베젤에서 스와이핑 해서 종료하고 싶은 충동이 발생한다.
인수하고도 현재 사업을 정리하려고 하는 HP에 아쉬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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