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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게임] 역전재판1 + 소생하는 역전 본문
GBA용 역전재판1을 클리어 했었고, 얼마전 세일에 구입한 iOS용 역전재판의 '소생하는 역전' 부분까지 오늘 클리어 했다.
우선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주인공 '나루호도'는 직업이 변호사로 나오지만 사실 탐정에 가깝고,
주요 무대 중 하나인 법정은 법률적 근거와 논리로 판정이 이루어지기 보다는 혐의자에게 증거를 펼처보이는 장소로 보인다.
(이것은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스포일러일지도 모를 역전재판1 게임의 성격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것이 기존 탐정물 게임들보다 집중도를 높여준다.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형태의^^) 재판이라는 형식은 스토리를 이끌어 가면서도
플레이어가 적시에 적합한 반론이나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몰입감을 갖게 한다.
이 재판을 현실의 재판으로 본다면, 변호사가 임의로 수집한 물품이 증거품으로 채택된다든지
검사나 판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억지를 부린다든지 하는 상황이 이해가 안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게임을 '역전탐정' 이라고 부르는 쪽이 더 맞지 않나 싶다.
재판 과정 이전에 관련자를 만나고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도 존재하는데,
대개는 재판에서 제시할 수 있는 증거를 모으고 재판에서 증인이 할 이야기의 모순점을 찾아낼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다.
이 단계가 역전재판 오리지널 4개 에피소드까지는 짜증스럽지 않을 정도로 진행이 되었는데,
5번째 에피소드 소생하는 역전에서는 이상하게도 자연스럽게 진행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사람들과 다 이야기한 것 같은데 더 진행할 수 없는 것 같은 경우도 있었고,
시약은 어느 장소에서 어디까지 뿌려야 하는지, 증거품의 상세보기는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등
감을 잡을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NDS의 향상된 성능과 터치 기능을 활용하려다가 진행이 어려워 진 것 아닌가 싶다.
NDS 버전의 기본 시스템을 컨버팅한 것 같은 iOS 버전은 일부 터치 오류까지 있어 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도 끝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단순하지 않은 스토리는 게임의 엔딩을 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