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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포스 R2 PFU 리미티드 에디션 (Realforce R2 PFU Limited) 구매에 대한 사연 본문
리얼포스 R2 PFU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매했다.
사용 느낌은 요기에 적겠다.
여기에서는 구매를 하면서 겪은 해프닝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구매까지 겪었던 바를 이야기하겠다.
1. 가지고 있던 리얼포스 키보드인 EK Edition을 개조하려고 하다가 접착제 때문에 키보드 내부에 회손이 일어나서 새로운 리얼포스 키보드를 (무리가 되지만) 구매할까 생각 중이었다.
리얼포스가 revision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해서 10주년 저소음 버전만 이리 저리 살폈는데, 미리 알았다면 이 키보드를 먼저 예약구매해서 사은품인 손목 받침대까지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2. 뒤늦게 R2가 나왔다는 것을 알고는 45g 균등인 R2 PFU Limited Edition의 구매를 고려했다.
가격이 한두푼도 아니고 해외 구매를 해야해서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서 추석 연휴 전에는 받고자 하여 급하게 마음먹고 주문했다.
연휴까지 7일 정도가 남았던 상황이었고, 연휴에 배송대행지로 배달이 완료가 된다고 했으며, 일본에서 항공편은 하루편 충분하니, 통관이며 국내 배송이며 이런 것들을 포함해도 여유가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사이에 일본의 휴일이 하루 끼어 있었고, 배송대행지에서 항공편으로 보내는 것만 2일이 걸렸으며, 국내 통관 완료가 목요일에 되었는데도 금요일에 배송하지 않고 바로 물류창고에 들어가서 배송이 멈추었다.
결국 추석 연휴가 끝나고 제품을 받았는데, 이럴 줄 알았다면 이런 저런 고민을 좀 더 해 보고 천천히 결정할 것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왜냐하면...
3. 제품이 배송대행지로 도착하던 그 즈음에 국내 유명 사용자분이 유투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b5guAQNrylU)에서 이 키보드에 대한 리뷰를 한 것을 보게 되었고, 생각보다 결론이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즉, 추석 연휴 기간을 피하고 싶어 급하게 주문하지 않았다면 이 리뷰도 보면서 좀 더 냉철하게 구매를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분의 리뷰 결론은, 이 제품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10주면 저소음보다 못하다는 것이었다.
구입한 제품이 배송대행지에서 공항으로 가기 위해 대기하던 즈음에 그냥 해피해킹 타입-s를 구매할 껄 그랬나 하는 복잡한 마음도 들었으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4. 구매 제품이 통관을 마치고도 장기 보관을 위해 처음 들어보는 물류창고에 들어갔다고 조회가 되던 즈음에, 갑자기 레오폴드(http://www.leopold.co.kr)에서 리얼포스 R2 버전을 판매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다.
물론 관심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들은 레오폴드에서의 판매가가 거의 40만원을 넘을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그런데 발표된 가격이 거의 30만원 내외였다.
거기에는 PFU 리미티드 에디션은 없었지만, 텐키리스에 45g 균등으로 한글 각인된 제품도 존재했다.
일본 아마존을 통해 구매하면서 당시까지 소요된 비용은 이미 37만원을 넘고 있었다.
...
이 해프닝의 결과로 추석 연휴가 끝난 오늘, 손목받침대 사은품도 없고 영문 각인된 이 제품을, 거의 40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구입했다.
이제 처음 사용해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생각보다는 그렇게 나쁘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