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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작업] 게임보이 컬러 (Gameboy Color) IPS 화면 설치 본문
게임보이 컬러의 LCD 화면 교체는 이전에도 한 번 해서 관련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당시 화면 개조에 사용된 LCD 패널은 사실 게임보이 컬러 오리지널 화면보다 작았기 때문에 화면 커버까지 작은 것으로 교체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했다.
최근 GBA 개조용으로 사용되는 IPS 패널을 방향을 돌려서 게임보이 컬러에 적용하고 있기에 그걸 사용해 보았다. 얼마전 GBA용 IPS 패널 교체도 했기에 다시 개조품을 사기에 금전적으로 조금 부담되기는 했지만 궁금증을 참지 못했다. GBA용 액정을 돌려서라도 게임보이 컬러에 넣기 위해서는 케이스 쉘의 안쪽을 뜯어 내야 하는데, 오리지널 케이스를 손상하고 싶지 않았고 새로운 색깔의 케이스 쉘을 사용하고 싶었기에 개조용 쉘까지 같이 구매했다.
작업 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번 개조 작업이 깔끔하게 끝나지 못한 주된 이유는 이 케이스 쉘에 있다고 생각한다. 사출 상태도 좋지 않고 정품과 규격 차이도 있어 LCD 패널이나 정품 회로보드 양쪽에 무리를 준 점이 있다.
화면의 색상과 밝기는 양호하다. 기존 개조 화면과 밝기도 비슷하고 테어링 현상은 아직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았다. 밝기 조절을 위한 센서가 이전 개조품 처럼 포함되어 있는데 밝기 조절 동작이 이전 제품과 동일하게 작동했다.
참고로 아래는 기존에 사용하던 개조품 모습이다. 밝기나 선명도 등은 비슷한데 화면 크기가 조금 작다.
이번 개조 방식은 GBA 패널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GBA IPS 액정 퀄리티를 활용함과 동시에 깔끔한 해상도 일치(GBA 새로 픽셀 수(160)는 GBC 가로 픽셀 수와 동일)까지 구현하는 놀라운 아이디어의 방식이었다.
하지만 내부의 LCD 패널이 세로로 길어지면서 십자키의 멤브레인 고무까지 영향을 주게 되는 점은 아쉽다. 어떤 사용자들은 십자키 고무를 크기에 맞게 잘라내기도 하지만, 어떻게 하든 십자키나 버튼 입력감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처음에 고무를 그대로 사용해 봤는데 십자키를 아래로 입력할 경우의 느낌이 너무 이질적이었으며, 그 후에 윗 부분을 조금 잘라서 장책해 봤는데 십자키를 위로 입력할 경우 느낌이 조금 어색했다. 유투브의 개조 영상을 몇 개 살펴보니, 고무를 그대로 장착하는 경우가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 업데이트: 신규 디스플레이로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