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a Blog

macOS로 아직도 Mojave를 사용하는 이유 본문

IT, Computer

macOS로 아직도 Mojave를 사용하는 이유

wehong 2020. 10. 9. 23:33

조만간 macOS의 최신 버전인 11.0 Big Sur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보유한 모든 맥 기기(iMac, Mac mini, Macbook Pro)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macOS의 버전은 현재까지 최신 버전인 Catalina가 아니라 그 이전 버전인 Mojave이다. 개인적으로 왜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지 설명해 보겠다.



1. 거의 강제하고 있는 터미널 쉘 zsh

Catalina 부터 터미널에서 bash 쉘을 사용하고 있으면 경고 문구가 뜬다. 반 강제적으로 zsh을 종용한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늗다.

물론 bash를 사용하던 버전에서 부터 일부러 zsh/oh-my-zsh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사용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사용자들은 bash가 너무 오래되었고 zsh에 새로운 기능들이 아주 풍부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개인적으로는 10년 넘게) 사용하던 bash을 바꾸고 싶지 않고, 현재까지는 수 많은 Unix/Linux 기기에서도 zsh보다 bash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다. macOS에서 zsh로 넘어가는 이유는 bash 최신버전의 라이센스 문제 때문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데,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은 사용자 경험 때문이라기 보다는 Apple의 비지니스적 선택일 뿐이라는 의미가 된다.

쉘을 bash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지만, 터미널을 열 때 마다 보이는 메시지가 너무 거슬린다.



2. Synology NAS의 iTunes server 연결 문제

Mojave 버전 까지의 iTunes 앱에서는 Synology NAS에서 iTunes server를 켜 놓으면 그것을 읽어 NAS에 있는 음악을 재생하기 좋았다. iTunes 앱으로 그냥 로컬에 있는 듯 편하게 NAS 저장소의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Catalina에서는 iTunes가 음악 기능에만 집중하고 '음악(Music)' 앱으로 바꾸었는데, 이 녀석이 Synology NAS의 iTunes server와 연결이 안된다. iTunes server와 연결하면 비치볼이 돌면서 거의 음악 앱이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보통 많은 음악 데이터를 NAS에 저장해 두기 때문에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재생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Synology의 iTunes server 방법 이외에는 맥에서의 음악 재생이 불편했다. 그런데 이를 편리하게 했던 유일한 수단과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게 된 것이다.


3. Parallels Desktop의 최신 버전 요구

iMac에서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Parallels Desktop 15 버전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 제품의 업그레이드 비용마저 비싸기 때문에 Macbook Pro에서는 구형 버전인 13 버전을 사용하고 있고, Mac mini에서는 예전에 구입했던 구형 VMWare Fusion 7을 사용하고 있다. Macbook Pro를 Catalina로 업그레이드 하고 Parallels Desktop 13을 사용했을 때, Mojave에서 13버전을 사용했을 때에 비해 구동이 원활하지 않아서 매우 경악했다. Parallels에서는 당시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할 이유로 Catalina에서의 원활한 구동을 내세웠을 정도다.

Parallels Desktop 15도 이제 구동하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여 주면서, Big Sur에 대한 대비를 새 버전을 구매하면서 하라고 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