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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3DS 게임]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2 (New Super Mario Bros. 2)' 플레이 및 엔딩 소감 본문
최근 닌텐도 3DS 게임을 많이 구매하고 또 많이 플레이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게임이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2'이다.
이 게임의 평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 게임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1편 이후 게임들이 큰 변화없이 답습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 플레이 해 본 느낌으로도 이 게임의 장점과 단점 모두, 이 게임이 1편과 유사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1편을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플레이어라면 2편도 비슷하게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기도 한 반면, 비슷하게 반복된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게임 자체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점의 하나로 쉬운 난이도가 꼽힌다. 플레이어가 쉽다고 느끼게 되는 이유는 게임 자체가 싱겁기 때문이 아니라 이 게임에서 마리오의 라이프가 넉넉히 주어지기 때문이다. 난이도는 후반부로 갈 수록 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며, 스타코인 수집 등의 파고들기를 생각하면 절대 만만히 볼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대량의 코인 먹기가 게임의 큰 테마이다 보니 코인 수집에 따른 보너스 라이프가 많이 생겨, 초중반부에는 특정 스테이지를 여러 번 트라이하는 과정에서 라이프가 오히려 더 늘어나는 이상한 현상까지 발생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이 더 좋다고 느꼈다.마치 '슈퍼 마리오 메이커'에서 어려운 스테이지를 계속 도전해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라이프가 다 되면 더 이상 트라이 할 수 없다는 부담감은 좀 줄면서, 대신 스테이지 안에서 이것저것 시도해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이런 플레이 스타일은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1편에서는 해 볼 수 없었다.
이 게임 타이틀은 국내에서 패키지와 다운로드로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슈퍼마리오 3D 랜드' 패키지 물량이 풍부해 아직까지도 신품을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반면 이 게임은 패키지 신품을 거의 구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물론 지금도 신품을 구매할 수는 있는 것 같은데, 거의 중고 3DS 기기 값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올라와 선뜻 구매할 수가 없었다). 결국 다운로드와 중고 패키지 중 중고 패키지 쪽을 선택했다.
패키지 구성은 단촐하지만, 기본 설명서가 포함된 점은 요즘 콘솔 게임 패키지 구성에 비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즐긴 닌텐도 3DS 게임 중 하나이다. '슈퍼마리오 3D 랜드'와 또 다른 성격의 게임이라 생각되고,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1편에 비해 부담을 덜 가지고 즐긴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