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와 말하는 공부'를 읽고

최근 '메타인지(meta-cognition)'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 이것저것 찾아 보다가 구매한 책이다.

최근 시중에 나와 있는 '메타인지' 관련 서적을 검색해 보니 크게, 학생들을 위한 공부법에 대한 방향과 창의적 인재가 되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는 방향의 책으로 나뉘어 지는 것 같았다. 성인 독자라면 후자에 더 관심이 가게 될 것인데, 이상하게도 그런 방향으로 접근하는 책들이 '메타인지'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추가해서 다른 접근방법을 혼합해 시도하는 것 같아서, 전자의 방향을 따르는 책을 구하게 된 것 같다. 사회인을 대상으로 달콤한 말을 제공하는 도서 보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도서를 선택하고 싶었다.

서점에서 관련 서적들을 비교해서 볼 수 없었기에 인터넷 상의 리뷰를 보고 이 책을 골랐는데, 이 책이 '메타인지'에 대한 기본 설명이 잘 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안타깝게도 핵심적 내용을 깊게 다루는 서적은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공부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가 되며, 소개하는 공부법을 일반 사회인이 적용해 볼 수 있겠으나 아무래도 '메타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정보를 얻고 싶은 갈구를 충족시켜 주지는 못하는 책이었다.

오히려 공부법이나 자기개발을 다루는 서적에서 별도의 챕터로 '메타인지'를 언급하는 도서들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들었다. 도서 제목에 '메타인지'라는 문구가 들어 있지 않아도 '메타인지'와 연관된 내용을 다루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