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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alo Classic USB Gamepad' 구매 본문
이번에도 슈퍼패미컴 컨트롤러를 닮은 Buffalo 컨트롤러를 구매했다. 저번에는 'BSGP801GY' 모델을 구매했고 이번에는 'BSGP815GY'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BSGP815GY' 모델을 사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BSGP801GY' 모델을 사려고 아마존 사이트에서 구형 버전으로 보이는 것을 (조금 더 비싼 금액으로) 구매했는데, 한국에 도착한 제품을 보니 'BSGP815GY' 모델이었다. 그리고 컴플레인을 하려고 아미존의 구매 내역을 찾아보니 'BSGP801GY'로 예상할 법한 내용이 싹 정리되어 있었고(예를 들어 예전에는 '이 제품의 신모델을 구매하려면 이쪽 페이지로 가라'는 링크가 있었는데 지금 없어졌다) 심지어 제품 이미지에 'iBuffalo'라고 프린팅되어 있던 이미지 마저 'Buffalo'로 적힌 이미지로 바뀌어 있었다. 과거 구매했을 때 제품소개 페이지를 캡쳐하거나 프린트 했어야 하는데 싶다.
억지로 위안을 삼는다면, 이번에 'BSGP815GY' 모델을 사용해 봄으로써 'Buffalo Classic USB Gamepad' 제품 전체를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 'BSGP801GY' 제품에서 문제라고 봤던 점이 이 제품에서도 그대로인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서 사용해본 소감은 다음과 같다.
(1) OS에서 잡히는 USB 컨트롤러 타입이 다름
'BSGP801GY' 컨트롤러를 윈도우 OS에 접속해서 보면 'Retroflag' 컨트롤러로 잡혔는데, 'BSGP815GY'를 연결해 보니 '2-axis, 6-button' 컨트롤러로 잡혔다. 내부적으로 ID를 다르게 사용하는 듯 한데, 컨트롤러 입력 지연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둘 중 어떤 것이며 두 제품 별로 정말 큰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로 보인다.
(2) 'A' 버튼의 인식은 이전 제품보다 향상되었지만 불안
이전 제품에서 'A' 버튼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버튼 인식이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서 도저히 그냥 사용할 수가 없었다. 이 제품은 조금 향상되어 대부분 'A' 버튼의 입력이 정상 인식했다.
하지만 정말 억지로 'A' 버튼이 입력된 것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A' 버튼을 누르는 방법이 없냐하면 그건 아니었다. 실제로 그렇게 버튼을 누를 일은 없겠지만 'A' 버튼을 측면에서 천천히 누르면 버튼이 눌렸지만 인식되지 않는 지점이 존재한다. 이점으로 보아 이 컨트롤러의 'A' 버튼 입력은 불안 요소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게 되었다.
(3) 퀄리티 차이가 남
아마존이 엉망으로 배송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받은 제품에서 'L' 버튼과 'R' 버튼의 입력 느낌에 차이가 났다. 이전 제품에서는 'L' 버튼과 'R' 버튼 입력 느낌에 차이는 없었지만 'A', 'B', 'X', 'Y' 버튼 별로 입력 느낌이 차이가 났다. 제품 별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보인다.
(4) 전면 로고가 차이가 남
제품의 세대 구분은 뒷면 모델 번호로도 가능하지만 전면에 있는 'Buffalo' 로고를 보고도 가능하다. 이전 모델을 보면 전면에 'iBuffalo'라고 되어 있는데 후기 모델에는 'Buffalo'라고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아마존(미국)의 배송품 패키징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 이 제품이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캘리포니아주를 거쳐 태평양을 건너 배송되었는데, 패키징은 이 컨트롤러가 담긴 종이 박스를 완충제도 없이 비닐로 싼 것이 다였다. 아마존에서 미국 구간에 그런 패키징으로도 잘 배송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통관하고 국내 배송할 때는 이런 패키징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 제품의 종이 케이스는 결국 누더기가 된 채로 결국 오늘 배송받게 되었다. 알리익스프레스 셀러도 이렇게 포장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