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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 (Kensington SlimBlade Trackball)' 일주일 사용 후기 본문
* 초기 사용기는 여기에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고 느낀 점들을 적어 본다. 트랙볼 사용이 처음이기 때문에 트랙볼 사용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캔싱턴 슬림블레이드' 제품에 관련된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1. 손목이 불편하다
이 제품이 불편하다고 느낀 이유 중 하나는 손목이 위로 젖혀진다는 점이다. '슬림블레이드' 제품은 캔싱턴의 '익스퍼트' 제품보다 손목이 덜 젖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트랙패드나 마우스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슬림블레이드'도 손목에 무리가 간다고 느꼈다. '슬림블레이드'가 경사가 약한 정도라고 할 지 모르겠으나, 결국 볼이 크기 때문에 손바닥 아랫부분이 닫는 부분과 볼 부분과의 높이 차는 크다고 본다.
이로 인해 손목이 젖혀지면서 장시간 사용시 손목에 무리가 왔다. 임시 방편으로 트랙볼 제품의 하단부를 높여주면서 손목이 덜 젖혀지도록 하는 방법을 써 봤는데 효과가 있기는 했다.
2. 버튼을 누르기 어렵다
이 제품 사용을 불편하게 만든 또 다른 원인은 볼 주변에 위치한 4개의 버튼이 누르기 편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마우스 왼쪽/오른쪽 버튼이 각각 엄지와 새끼손가락에 대응되는데, 익숙하기 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은 차치하고 부담과 오류 발생의 가능성이 많다.
우선,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클릭에 사용함으로써 기기에 힘이 가해질 때 기기를 지지할 손가락이 없다. 예를 들어 클릭을 위해 엄지를 이용해 버튼을 클릭하면 기기의 왼쪽(오른손잡이 기준)에 힘이 가해지면서 오른쪽이 살짝 들리려고 한다. 하지만 오른쪽이 뜨지 않게 받쳐줄 수 있는 새끼손가락은 오른쪽 버튼에 가 있기 때문에 힘의 분산을 위해 오른쪽을 누르면 오른쪽 클릭이 발생될 가능성이 생긴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이 아닌 다른 손가락을 통해 기울어짐을 막고 기기에 가해지는 힘의 평형을 맞추려 하면 그 손가락들은 볼과 부딫혀 마우스 포인트의 이동을 발생시킨다. 트랙볼 기기 자체를 아무리 안정되게 배치해도 클릭에 의해 발생하는 힘은 기기를 흔드는 것 같다.
또한 클릭에 엄지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크게 부담이 없는데 새끼손까락은 여러모로 불편했다. 새끼손가락에 힘을 주어 누른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으며, 트랙볼 파지 시 엄지에 비해 높은 새끼손가락은 더 높게 위치하지만 클릭 위치가 동일하다는 점도 거슬렸다.
3. 볼 스크롤 기능은 좋다
볼을 좌우로 돌려서 스크롤하는 기능은 묘한 중독성이 있다. 자체 생성하는 스크롤 사운드도 그 느낌을 배가시킨다. 다만 물리적 다이얼 스크롤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 간에 호불호가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