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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컴포트(Comfort) 4500' 마우스 사용 소감 본문
이전에 로지텍 M190 마우스 사용기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왼손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를 찾고 있었는데, M190 마우스도 괜찮기는 하지만 앞뒤로 가기 버튼이 없다든지 약간씩 움직임이 튀는 현상이 있다든지 하는 아쉬운 점이 있어 다른 대안도 살펴봤다.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5버튼을 갖추고 있으며 양손에서 모두 편하게 쓸 수 있는 마우스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고가 제품들로 1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조건 중 블루투스나 2.4GHz 무선의 조건을 완하하면 어떨까 하고 살펴 봤고, 그 중에 이제 시중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을 만큼 오래되었지만 어느 정도 조건을 만족시키는 마이크로소프트 컴포트 4500 마우스를 구매했다.
사실 이 마우스는 예전 직장에서 마우스를 오른손으로 사용할 때 골랐던 제품이어서 대략 제품이 어떤지 알고 있었다. USB 유선 연결 방식이고 5버튼을 지원하며 스크롤 휠을 좌우로 움직이면 좌우 스크롤도 지원한다. 정확히 좌우 대칭의 형태를 하고 있으므로 어느 쪽 손으로 마우스를 잡아도 불편함이 없고, 5버튼 중 앞으로/뒤로 가기 버튼은 한쪽에 몰려 있지 않고 하나씩 양옆에 있기 때문에 어느쪽 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 길이는 M190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불편함이 없는데, 특히 높이가 높고 위로 더 볼록하게 튀어 나온 형태라 파지하는 손이 더 편안하다. 버튼을 누르는 느낌도 로지텍 마우스 제품의 버튼보다 스프링의 반발력이 적당하다고 느껴진다.
앞/뒤로가기 버튼은 마우스 앞쪽으로 위치해 있어 엄지나 약지로 누르기 힘들고, 스크롤휠이 좌우 틸트로 가로 스크롤을 지원하기 때문인지 휠을 굴릴 때 간혹 중간에 걸리는 느낌이 있는 것은 아쉽다.
여러가지 좋은 점이 있고 아쉬운 점도 그렇게 치명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할지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유선 연결이 은근히 거슬리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을 것 같은데, 트랙패드(블루투스)나 M190(유선)을 사용하다가 다시 유선 연결을 사용하려니, USB 포트도 부족해지고 선 정리도 신경쓰여서 불편하다. 특히 iMac의 USB 포트는 오른쪽 후면에 있는데 왼손쪽에 마우스를 사용하려니 선이 가운데를 가로지르게 된다.
M190과 좋은 특성들이 섞였으면 좋았겠다 싶다. 컴포트 4500처럼 양손에 대응하고 4번/5번 버튼이 양쪽에 하나씩 있으면서, M190처럼 무선에 대응했으면(블루투스면 더 좋고) 더 만족했을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이 마우스 패밀리의 무선(또는 블루투스) 버전을 만들지 않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