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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Realforce 87U EK edition으로... 본문
키보드를 Realforce R2에서 에서 EK edition으로 다시 바꾸어 보았다. R2의 키 압력이 높아 불편하다는 느낌이 갑자기 들어서 EK에서 어떠했는지 궁금했다.
EK 에디션은 저소음이 아니기 때문에 저소음 모델인 R2 리미티드 에디션에 비해서 타이핑 할 때 소리가 크다. R2에 실리콘 스킨을 덮어서 주로 썼기 때문에 키 캡 떨림 소리도 최소화 해 사용했는데, EK를 그냥 쓰니까 그냥 '짤깍짤깍'하는 소리가 (특히 스페이스바에서) 크게 들린다.
두꺼운 수건을 깔면 이런 소음이 줄어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적당한 수건이 없어 대충 받치고 사용하고 있다. 신슐레이트 소재의 흡음재를 넣어 쓰기도 한다던데, 예전에 접착식 흡음재를 넣었다가 내부가 접착제로 엉망이 된 적이 있어 이제 그런 작업은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분명히 타이핑 할 때 마다 통울림은 느껴진다.
예전에 이 키보드의 키 입력으로 화면 슬립모드로 들어간 맥(Mac)을 깨우면 이후 키 입력이 안되던 현상이 있었는데, (macOS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수정되었는지 모르지만) 이제(Big Sur 버전)는 그런 현상이 없어진 것 같다. 화면 슬립 상태에서 키보드 키 입력으로 깨우고도 키보드로 사용자 암호를 타이핑을 할 때 이상이 없었다.
R2 보다 좋은 점은, Caps Lock 키 자체에 불이 들어와 키보드 우측상단의 인디케이터를 볼 필요가 없다는 점과 키 압이 낮아서 누르기 좀 더 편하다는 점이다(R2도 45g 균등인데...).
이 키보드를 다시 써보고 느낀 점은, 이 키보드는 속칭 '구름타법'이라는 방식 처럼 약하게 타이핑 해야 맛이 사는 것 같다는 것이다. 약하게 타이핑 하면 키 캡 떨림 소리가 적어지게 되고, 키 캡 떨림 소리가 적어지게 되면 (소위 초콜렛 부러뜨리는 느낌이라는) 입력의 구분감이 더 명확히 전달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