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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 '패스파인더 킹메이커 (Pathfinder Kingmaker)' 잠깐 플레이 소감

wehong 2021. 12. 27. 00:27

최근 미국 홀리데이 시즌에 Epic Games에서 무료 게임을 공개하고 있는데, 엊그제 괜찮은 RPG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패스파인더 킹메이커'('Enhanced Plus Edition')가 무료로 공개되었다. 관심을 가졌던 RPG여서 다운을 받았고, 찾아보니 유저 한글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 적용해서 플레이 해 보았다.

 

 

플레이 해 본 첫 느낌은 좋았다. 오리지널 TRPG를 모르는 입장에서 스토리의 시작이나 진행이 흥미로웠고, 시스템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나 '발더스 게이트'의 인상을 풍겼다. 특히 진행 중간에 삽화 이미지를 통한 설명이 등장하고 플레이어가 선택지를 고르는 형식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를 많이 떠올리게 했다. 게임 중 플레이어의 선택이 인물 간 대화나 진행 방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며, 전투는 '발더스 게이트' 스타일과 턴제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었다.

 

 

이해가 안가거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게임 내에서 그래픽이나 사운드의 옵션을 설정하는 기능을 찾지 못했고, 게임 중 버그로 보이는 현상(캐릭터가 어느 지역에 걸려 못 빠져 나온다거나 패배한 적 캐릭터가 이상하게 움직이는 등)을 몇 번 목격하기도 했으며, 게임 내 몇몇 인물 포트레이트는 기존 Western RPG의 스타일과 다르게 현대 만화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여러 모로 흥미있는 게임이긴 하다. 얼마전 처음 플레이 하다가 어렵고 정신 없어서 곧장 그만 둔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보다도 첫 플레이에서 더 오랫동안 플레이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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