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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macOS의 오류와 그 예상 원인 (개인적 생각) 본문
최근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해서 기본적인 세팅을 하고 있다. 이전 아이폰에서 새 아이폰으로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 하는 형태로 설치를 했는데, 대부분은 기존 환경을 그대로 가져와 만족스럽지만 일부분은 iOS 및 macOS의 오류로 보이는 문제로 골탕을 먹는 기분이다. 그 중 가장 짜증나는 부분이 바로 '음악'이다.
문제의 현상 첫번째는, 새 아이폰에 음악을 수동으로 추가하려고 맥 쪽 음악 앱으로 아이폰을 연결하니 아무 음악도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예전 아이폰을 연결하면 기존에 넣었던 음악들이 음악 앱에 그대로 보이는데, 새 아이폰을 연결하면 아무 노래도 보이지 않는다. 물론 아이폰의 음악 앱에서는 기존 아이폰에서 마이그레이션 된 음악들이 잘 보이고 플레이도 된다.
예상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새 아이폰이 맥과 처음 연결되면서(처음으로 서로 신뢰 설정을 했다) 맥이 새 아이폰에 음악을 넣은 적이 없다고 보고 아무 것도 보여 주지 못하는 것 같다. 새 아이폰은 외부 컴퓨터와 처음 연결했지만 이전 아이폰으로 부터 음악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 받았으므로 데이터는 가지고 있는 반면, 맥 쪽에서 '난 이전에 새로운 아이폰 기기에 음악 데이터를 전송한 적이 없기 때문에 목록을 표시할 일이 없다'고 하는 것 같다. 음악을 새로 추가하면 기존에 음악은 여전히 보이지 않지만 새로 추가한 음악이 맥 쪽에 표시된다.


문제의 현상 두번째는, 새로 추가한 음악의 앨범아트(표지)가 아이폰에서 표시되지 않는 현상이다. 맥의 음악 앱에 수동으로 음악을 추가하면 그 추가 음악에 앨범아트가 있음에도 아이폰의 음악 앱에서 그것을 표시하지 않는다. 심지어 새 아이폰으로 마이그레이션 되어 앨범아트가 잘 보이던 음악을 지우고 다시 수동으로 넣으면 그 때는 보이지 않았다.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다 지쳐 온라인 상에 해당 문제에 대한 검색을 해 봤는데, 이런 것들이 발생하는 근본적 이유 같은 것이 예상되었다. 왜냐하면, 검색으로 나온 결과에 소개된 문제의 상황과 솔루션이 너무나도 상이한 환경에서 소개되고 있었기 때문에 과연 Apple도 이런 문제들을 다 추적해서 분석할 리가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과거 macOS에서 iTunes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고, 또 어떤 이는 현재와 완전히 다른 설정을 가진 과거 iOS 음악 앱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으며, 또 어떤 이는 Windows 운영체제 하에서 자신의 솔루션을 설명했다. 해외 자료를 검색하면 iOS 11 이하나 macOS High Sierra 이하에서의 설명 자료도 보이고 구형 iPhone에나 있던 메뉴를 설명하는 자료도 많다.
나의 경우, macOS는 현재 최신 버전이 아닌 Big Sur를 사용하고 있으며 iOS는 15.2과 14.7.1를 사용하고 있다. 매년 신기능을 추가해서 발표되는 macOS 및 iOS는 과거 버전과의 호환성을 확인하고 있는지 의문이며, Windows용 iTunes나 Mac 쪽의 서드파티 앱들과의 호환성도 잘 고려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나와 동일한 환경의 macOS, iOS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찾기도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에 나와 정확히 동일한 문제를 겪고 그것을 해결한 글을 찾기는 더 힘든 상황이다.
iOS 15.2의 아이폰을 가지고 Windows 10이 설치된 데스크탑에 iTunes로 연결하면 상황이 해결될까? iOS 14.7.1의 아이폰을 macOS Mojave가 설치된 맥 미니에 연결하면 상황은 어떨가? Apple Music에 가입해 음악 앱에서 활성화 하면 상황이 나아질까? macOS Monterey로 업그레이드 하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Apple이 계속 매년 신기능이 추가된 SW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면 머지않아 Apple이 iOS와 macOS의 품질을 컨트롤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Apple에 기술문의 전화를 해 보니 지금도 Apple 기술 스탭들이 iCloud의 이상 현상들을 전혀 컨트롤 하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