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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킬달(Gary Kildall), CP/M, DR-DOS,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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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킬달(Gary Kildall), CP/M, DR-DOS, ...

wehong 2022. 2. 11. 11:14

어제 우연히 오래된 'Computer Chronicles' 영상을 보다가 출연진의 명인 게리 킬달(Gary Kildall) 모습을 보고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오늘 DR-DOS가 언급된 글을 보고 생각난 김에 한번 적어 봅니다.

 

한때 많이 알려진 그에 대한 유명한 일화는 이런 것이었죠.

개인용 컴퓨터(PC) 사업을 시작하려는 IBM 거기에 맞는 OS 찾고 있었고 게이츠가 CP/M을 갖고 있던 게리 킬달을 IBM 추천하였으나,

게리 킬달은 개인용 경비행기를 모느라 IBM 만남에 늦게 나타났으며 특히 IBM이 요구한 비밀유지계약에 서명하지 않아,

화가 IBM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에게 OS 맡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Q-DOS라는 CP/M 복제품을 75천불에 사서 MS-DOS라는 이름으로 IBM 제공하죠.

이후 MS-DOS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게이츠는 승승장구했기에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소프트웨어 컴퍼니가 되고 빌 게이츠가 최고 부자가 되는데 MS-DOS 덕이 컸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리서치와 게리 킬달은 당시 비지니스 역사상 가장 실수를 했다고들 했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하나 보니 다소 잘못 알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의 디테일이 궁금해서 기사를 찾아본 것이었지요.

https://cult.honeypot.io/reads/lesson-from-gary-kildall/

 

Lessons Learned From the Man Who Could’ve Been Bill Gates | .cult by Honeypot

Not every mistake happens out of negligence. What can we learn from Gary Kildall's incredible (but sad) story?

cult.honeypot.io

 

기사에 따르면(정확히는 기사가 인용한 TV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IBM 만남이 있던 다른 비지니스 업무를 위해 경비행기를 탔고 IBM 비밀유지계약은 조건을 수용하기 힘든 조건이 있어 거부했다고 하는군요.

더구나 IBM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함으로써 IBM PC 판매할 MS-DOS CP/M이 동시에 제공될 있도록 조치 했지만, MS-DOS $40 CP/M 가격을 $240 하여 사실상 소비자에게 어필할 기회를 잃어 버렸습니다.

 

이후 90년대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Windows를 출시하기 전 즈음, 디지털 리서치가 DR-DOS MS-DOS 한참 힘겨루기 하던 때가 생각나는군요게리 킬달은 1994년에 작고했다고 합니다.

그는 빌 게이츠 같은 비지니스맨이라기 보다는 컴퓨터 사이언티스트였고, 스티브 워즈니악처럼 기술 자체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에 가까웠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문구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Ask Bill [Gates] why the string in [MS-DOS] function 9 is terminated by a dollar sign. Ask him, because he can’t answer. Only I know that.”
(빌 게이츠에게 왜 MS-DOS 펑션 9번(INT21 9번)에 있는 스트링이 $ 표시로 끝나는지 물어보라. 그는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나만 그것을 알고 있다.)

아마도 현재 텍스트 스트링의 null terminator 같은 역할을 '$'가 하도록 한 것일 텐데, 여러가지 문자 중 '$'를 선택한 것은 자신이니 빌 게이츠는 '$'를 선택한 이유를 모를 것이라는 말이엤지요. 아무튼 게리 킬달은, 향후 MS-DOS가 되는 Q-DOS가 얼마나 CP/M을 모방하여 제작되었는지를 이 예를 통해 보려주려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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