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포인트 (FLASHPOINT)'를 읽은 소감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가 예전부터 호기심이 있던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서 구매했다.

 

 

플래시를 포함하여 여러 DC 등장인물을 알아야 읽는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번역자가 DC코믹스 초보자를 위해 여러 곳에서 역자주를 붙여 놓기는 했다.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은 괜찮은 내용이라 생각한다(차기 플래시 영화가 이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영화 제목도 달라졌고 마이클 키튼 배트맨이 출연 예정이라고 하며 DCEU의 리부트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하는 등의 이야기가 있어 원작과는 많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캐릭터들의 파워 대결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고 감정적인 요소도 많아 여운이 많이 남는 내용인 것 같다.

 

마지막 부분이 반전에 해당되지만 마지막 부분의 작화 비중이 작아지면서 조금 급하게 마무리 되는 것 같아 아쉽기는 하다. 마지막 부분이 주제를 부각시키고 감정을 끌어 올려 독자에게 공감을 얻는 부분인 만큼 좀 더 자세하고 정교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