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 슈트 앙상블 (Mobile Suit Ensemble)' - 'ZZ 건담 코어 베이스', '건담 MK-II (에우고)', 'Z 건담'

구매해 놓고 뜯어보지 않았던 가샤폰 '모빌 슈트 앙상블' 중 ZZ 건담 '코어 베이스', '건담 Mk II (에우고)', 'Z 건담'을 뜯어 간단히 조립해 보았다.

 

1. ZZ건담 코어 베이스

가샤폰을 판매하는 샵에서 뽑았던 것이다. '코어 탑'이 있으면 둘을 합체해서 'ZZ 건담'을 만들 수 있다. '코어 베이스'는 '네오 코어 파이터'와 'ZZ 건담'의 하체 및 백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발 부분을 빼고 패널을 붙여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ZZ 건담 발을 붙였다.

자잘한 부품이 많아서 분실의 위험이 있어 보인다. 실제로 조립 후에 '코어 파이터'의 수직 꼬리날개 파트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는데, 쓰레기통을 뒤져보니 부품을 뜯어 내고 버린 비닐에 붙어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품들의 결합력도 약해서 작은 부품들이 잘 분리되며 각 관절들도 예전의 '그레이즈' 보다 더 덜렁거렸다.

'코어 탑'을 통해 'ZZ 건담'의 형태로 결합한 결과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글에 올렸다.

'모빌 슈트 앙상블 (Mobile Suit Ensemble)' - 'ZZ 건담'

 

2. 건담 MK-II

가장 좋아하는 건담 기체 중 하나이다. 검은색의 '티탄즈' 버전도 구매했던 것 같은데 일단 하얀색 '에우고' 버전을 먼저 조립했다.

앞선 '코어 베이스'나 이전의 '그레이즈' 보다 각 파트의 채결력이 좋아서 조립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눈 부분의 라이트 표시가 아쉽지만 대체적으로 색상이 괜찮아 보인다. 캡슐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인지 헤드 안테나는 휘어져 있었다.

백팩의 빔 샤벨 손잡이 부분이 분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혹시 빔 샤벨을 들고 있는 연출을 하려고 하면 어색할 것 같다. 뒷쪽의 구멍은 '슈퍼 건담' 구성을 위한 'G 디펜서' 키트 연결을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

'티탄즈' 버전은 다음 글에 올렸다.

'모빌 슈트 앙상블 (Mobile Suit Ensemble)' - '건담 MK-II (티탄즈)', 'G 디펜서 (티탄즈)'

 

3. Z 건담

별도로 구매했던 것이다.

색상은 애니매이션의 오리지널 색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다만 헤드의 안테나, 뒷쪽 날개, 방패가 휘어져 있는 것이 눈쌀을 지푸리게 했는데 날개와 방패가 캡슐에 들어가기에 큰 부품 덩어리이기도 했다.

웨이브라이더로 변형되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작고 저렴한 모델에서 그것까지 기대한다는 것은 욕심일 것 같다. 방패와 뒷쪽 날개에 있는 구멍이 무슨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