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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스완 기기/게임] 원더스완 컬러 (WonderSwan Color) 정식발매판, 군페이 Ex (GUNPEY EX) 정식발매판 본문
[원더스완 기기/게임] 원더스완 컬러 (WonderSwan Color) 정식발매판, 군페이 Ex (GUNPEY EX) 정식발매판
wehong 2024. 12. 21. 21:30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어서, 과거 '영실업'이 국내에 정식발매했던 '원더스완 컬러'(펄 블루) 기기와 '군페이 EX' 게임을 구매했다. 두 개가 하나의 박스에 패키징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각각 별도의 박스로 되어 있었다.
사실 몇 년 전 이 세트가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것을 보았는데, 당시에 구매를 고려하기는 했지만 단지 호기심 때문에 큰 비용을 지불하기 싫어서 그만 두었다. 당시 판매금액이 이번에 구매한 금액에 비해 2/3 수준이었기에, 결국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구매하게 된 꼴이 되었다.(물론 그 사이 엄청나게 뛰어버린 시중의 물가상승율을 고려하면 체감 비용은 비슷할 지도 모르겠다).
원더스완 컬러 기기가 담겨진 박스에는 'BANDAI' 로고 반대편에 한글로된 '영실업' 이름과 초록색 코끼리 로고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어릴 적 Tomy '케이브맨' LSI 게임기와 '플레이모빌' 완구를 통해 익숙했던 기업인 '영실업'이 반다이 게임기 수입도 했던 모양이다. 전면의 원더스완 컬러 기기 모습이나 원더스완 로고는 많이 보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직 익숙하지 않다.
후면에는 한글로 원더스완 컬러 기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만3세 이상'이라는 사용 대상연령과 '일본'이라고 표시된 제조국명이 눈에 띈다.
박스를 여니 광고지 한 장과 게임 기기 및 설명서가 담겨진 종이 박스, 그리고 건전지 하나가 나왔다.
게임 기기는 비닐에 담겨져 있었으며 펄 블루 색상이다.
게임 기기 아래쪽에는 한글로 된 취급설명서와 일본어가 적힌 엽서가 들어 있었다. 한국판에 왜 일본 엽서가 동봉되어 있는지 의아하다.
건전지는 고정이 되지 않아서 상자 내부에서 굴러 다녔던 것 같은데, 너무 오래되어서 누액이 상당했다. 동봉된 건전지는 일본산이었다.
게임 기기를 꺼내 보니 외관 상태가 깨끗해 보였다. 디스플레이 쪽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필름 같은 것을 붙여 놓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GUNPEY EX 게임의 박스는 원더스완 컬러 기기 박스의 크기와 동일했다. 내부를 보면 조그마한 카트리지와 종이가 전부이다. 역시 '영실업' 로고가 있으며, 'WonderSwan Color Pack'이라는 표시와 'WonderSwan Color 전용'이라는 문구도 보인다.
후면에 간단한 게임 화면이 실려 있다. 게임 화면의 소개 중 'SAVE'가 보이는데 카트리지 내에 배터리가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게임 카트리지는 케이스와 함께에 들어 있었다.
군페이 EX 게임은 세로형 게임이라 기기를 세워서 플레이 했다. STN 패널을 사용했다고 하는 디스플레이는 어둡고 흐릿한데, 이 기기 보다 1년 전 출시된 네오지오 포켓 컬러의 오리지널 디스플레이 보다도 조금 모자란 듯 보였다. 물론 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데에는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았다.
현재에도 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반갑다. 버튼감이 무뎌지지 않은 핸드헬드 콘솔을 보는 것이 신기했다. 하지만 원더스완 크리스탈이 아니라 원더스완 컬러라는 점에 아쉬워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원더스완을 보유하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디스플레이 모듈을 바꾸는 작업을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디스플레이 교체 키트를 구매했는데, 이 제품보다는 이전에 구입한 중고품에서 디스플레이 교체를 시도해 볼 것 같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에서 내가 이것을 왜 구매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된다. 거의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구매완료가 되어 있었다'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게임 카트리지를 구매하기가 어렵거나 구매에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아 부담스러운 면이 있으며, Flash Master 같은 플래시 기기나 복각 카트리지들도 비용이 꽤 나가서 기기를 잘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