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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자동차 도둑' 소감 본문
작년 말에 구매했던 '위대한 자동차 도둑'을 읽고 소감을 정리해 본다.
게임 개발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락스타 게임즈'라는 제작사와 샘 하우저, 그리고 게임의 폭력성 및 선정성에 관한 당시 미국 내 상황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책이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다. 게임 개발 중의 난관과 그 극복의 과정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제작자가 어떻게 게임을 제작을 이끌었고 제작사가 어떻게 판매했는지 등의 이야기가 메인이 되다 보니 게임 개발 과정에 관심이 있던 나에게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지 않았으며, 게임의 폭력성 및 선정선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그 갈등의 이야기는 미국의 이야기이면서 저자의 다른 책 '둠의 창조자들'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많이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개발자들이 GTA를 어떤 식으로 만들었을까'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GTA 제작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었고 그동안 미국 사회에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둠의 창조자들'을 읽은 소감에서도 언급했지만, 저자인 데이비드 쿠쉬너의 글은 역사적 사실을 담담히 기록한다기 보다는 내용에 극적인 요소를 집어 넣어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려고 과하게 치장한 느낌을 준다. 독자가 흥미를 갖고 내용을 읽도록 유도하기는 하지만 책에 언급된 주관적인 표현들과 세세한 내용들이 얼마나 사실에 부합하는지 가늠할 수가 없다.
한국어 번역의 경우 아주 매끄럽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그것은 아마노 화려한 수식으로 굉장히 긴 문장을 사용한 원문으로 인한 것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