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 '네오지오 포켓 컬러 셀렉션 Vol.1 Steam Edition' 구매. 그 이유는...

Steam에서 '네오지오 포켓 컬러 셀렉션 Vol.1'을 구매했다.

닌텐도 스위치용 패키지와 다운로드 버전을 구매했는데 Steam 버전을 또 구매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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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 게임 하나가 다르기 때문이었다.

 

'네오지오 포켓 컬러 셀렉션 Vol.2'에 대한 플레이 소감 글을 올렸을 때, 향후 볼륨이 추가로 발매된다면 '다이브 얼러트' 및 '신기세계 에볼루션'과 더불어 '크러시 롤러'가 수록되기면 좋을 것 같다고 처음에 작성했었다(지금은 수정). 그러다가 Steam에서 '네오지오 포켓 컬러 셀렉션 Vol.1'의 설명을 보았는데 눈에 갑자기 'CRUSH ROLLER'라는 수록 게임 내용이 보였다. "Vol.1에 원래 저 게임이 수록되어 있었나?"하는 생각에 닌텐도 e숍의 설명 페이지를 찾아 봤는데, 닌텐도 스위치용 Vol.1에는 그 게임이 수록되지 않았다.

두 버전의 수록 게임을 비교해 보니, Steam 버전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 있는 'SNK vs. CAPCOM 정상결전'을 빼고 'CRUSH ROLLER'를 추가한 모양이다. 그래서 Steam 버전의 정식 명칭의 끝 부분에 'Steam Edition'이 붙는 것이 아닐까? Steam 버전에서는 '정상결전' 게임에 대해 SNK측과 Capcom측이 서로 협의가 잘 안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크러시 롤러'는 서구권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이기는 하다. 하지만 '정상결전'은 네오지오 포켓 플랫폼에서 거의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Steam Edition'만 보유하고 있는 유저에게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다.

 

'크러시 롤러'에 흥미를 갖고 있던 입장에서, 마침 7,470원으로 할인 판매를 하고 있는 Steam 버전을 외면하기 어려웠고 결국 구매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게임의 기본 구성은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동일했다. 큰 차이는 역시 수록된 게임 하나가 다르다는 것.

(참고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수록 게임 표시는 요러하다. 링크)

 

'크러시 롤러'는 적을 피해서 색깔을 칠하는 간단한 룰의 게임이다. 어찌보면 '팩맨' 게임과 비슷하다고도 하겠는데, 쫓고 쫓기는 측이 바뀌는 룰이 없고 지형이 단순 2차원이 아닐 수 있다는 것 등이 다른 것 같다. 네오지오 포켓 컬러 기기가 있다면 간단히 게임을 즐기기 좋은 타이틀인 것 같은데, 이런 간단한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 PC에서 Steam을 구동시키고 Vol.1 을 실행시킨 뒤 이 게임을 선택하는 것은 조금 비효율적인 것 같아 보이기는 한다.

 

다른 수록 게임들도 몇 개 실행해 봤는데, 당연하게도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