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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PSP... 본문
저번에 Sony VAIO C1 노트북을 분해하려다 고장을 냈는데,
이번에 PSP가 위험에 처해있다. 내꺼라고 할 수 없는 거라서 더 곤란하다.
최근 방향키 버튼의 감도가 안좋아서 분해해보려고 했다.
수리할 수 있다지만 비용이 든다는게 그랬다.
그래서 분해하려고 나사를 푸는데 하나가 잘 풀리곤 하나가 풀리지를 않았다.
드라이버가 헛돌아 나사가 망가질 것 같아서 분해를 중단하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풀렸던 나사 하나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
나사가 없으니 유격이 생겼고 급한 마음에 C1의 부품에 비슷한 나사를 찾아 끼워보려고 했다. (같은 Sony 제품이니까 맞는 것이 있겠지라는 마음에...)
그러다가 그냥 테스트로 끼워본 나사가 구멍에 걸려 빠지지를 않았고
그걸 빼보려고 내부를 억지로 열어보는 사이
액정과 보호 플라스틱 안에 엄청난 먼지가 들어가 버린 것이다.
결국 아침에 나사를 찾았지만 걸린 나사를 대신해서 끼울 방법도 없었다.
요즘 고치려고 뜯었던 제품들이 자꾸 고장나서 짜증이 난다. 그냥 놔둘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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