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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게임] みんなのスッキリ 본문
최근 PSP쪽으로 '용사30', '페르소나 3 포터블' 등 대중들이 기대하던 한글화 신작들이 정식발매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 게임들 대신에 우연하게 한국에는 정발되지 않은 것 같은 'みんなのスッキリ'라는 PSP 게임을 접해 보았는데, 이게 그냥 그런 게임은 아닌 것 같다.
얼마전 사촌동생하고 이야기하다가, 나이를 먹어 가면서 복잡한 게임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게임을 더 선호하게 된다는 것에 서로 공감했던 적이 있다. 복잡한 룰의 패키지 게임보다는 단순한 web 상의 플래시 게임이 더 끌리게 되고, 복잡한 전략 게임보다 NDS의 단순 터치 게임이 더 편하며, iPhone에도 머리 아플 때 아무 생각없이 하는 게임들이 가득하다. 그런 것을 노리고 정말 아무 게념없이 만든 단순 게임들이 다수 있는가 하면, 'みんなのスッキリ'처럼 재치가 가득하고 더 흥에 겹게 하는 단순 게임들도 존재하는 모양이다.
이름의 'みんなの'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게 익숙한 '모두의' 시리즈 작품이고 그만큼 퀄리티도 상당하다. 몇가지 미니 게임들로 구성되어 있고 각 미니 게임들도 복잡하지 않다. 아마 출퇴근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가볍게 즐기는 정도의 난이도로 만들려고 한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단순 유치하지도 않은 것이 게임 하나하나 신경을 쓴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재치있는 연출에 웃음이 나기도 한다.
청소하는 미니게임 'スッキリ! おそうじ'는, 내방이나 잘 청소해야할텐데 하는 반성과 함께 정리하는 쾌감을 느끼게 해 주었고, 'スッキリ! ジオラマ大作戰'은 왠만한 액션 게임을 하는 느낌을 주었다. 'スッキリ! やさい斬り'는 적이 채소라는 점에서 무쌍시리즈보다 훨씬 덜 부담스러웠고 더 호쾌했으며, 'スッキリ! 空手道'는 왠지 조금만 더하면 점수가 더 나올 것 같아서 멈추기가 쉽지 않았다. 'スッキリ! 本並べ'를 할 때는 예전에 sorting 알고리즘을 배우던 것이 떠오르기도 했다.
NDS에는 'Wario' 시리즈 등 이런 류의 게임들이 많고, 여성유저나 중장년층의 라이트 게이머는 게임을 즐긴다면 이런 게임을 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래서 이런 게임의 한글화가 한국 PSP 보급율에 영향을 줄 것 같은데, SCEK보다도 Claphanz가 이전의 '모두의' 시리즈처럼 한글화에 신경 쓰지 않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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