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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

Sony Xperia Z2

wehong 2014. 5. 24. 12:26

사용하던 iPhone5의 배터리가 부족해지기 시작했고

잦은 이동 시간에 더 넓은 화면에서 컨텐츠를 보고 싶었으며

자주 가는 출장지의 환경에서 방수, 방진되는 핸드폰이 있으면 편하겠다 싶어서

예전부터 염두해 두던 Xperia Z2의 정발 소식을 듣고 구매했다.



하드웨어나 소니 기본 서비스는 예상했던 수준이었다.

Walkman은 예전 워크맨이나 Sony 음악 플레이어에서 재생하던 수준의 음감을 보여주는데,

이제 Apple 기기의 음감에 익숙해져인지 저음이 강한 감이 들었다. 비교적 flat한 리시버를 써도 저음이 강하게 느껴진다.

ClearAudio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 Noise Canceling 이어폰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잘 모르겠다.

(Noise Canceling 이어폰은 국내 정발품에는 구성품이 아닌데, 저번에 고장난 NWZ-S755에 있던 Noise Canceling 이어폰을 꽂아 보니 인식했다.)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 SensMe는 반갑지만 Walkman 앱의 인터페이스는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

기기의 발열이 많은 점이 좀 거슬리고,

내가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지 (iPhone5 보다는 사용시간이 길지만) 배터리 시간도 예상보다 조금 못한 느낌이다.

사람들이 칭찬하는 외형에 대해서는, 범퍼를 안씌운 LG Optimus G와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LG가 G Pro 부터 Galaxy Note 스타일을 안 따랐으면 이 수준 정도의 디자인을 만들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걱정되었던 부분은 iOS 환경에서 사용하고 있던 앱과 서비스들을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였다.

예전에도 iPhone 사용하다 단기간 안드로이드 폰을 주력으로 사용한 적이 있고,

본이 아니게 iPhone을 사용하면서도 Galaxy S2/S3, Optimus G/G Pro 같은 폰을 서브로 사용하기도 했고

1세대 Nexus 7와 같은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사용하고 있으니, 안드로이드에 대해 전혀 생소하지는 않은데

주력으로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니 약간의 제약들이 있기는 하다.

iPhone을 사용할 때는 안드로이드에 비해 iOS가 가지는 단점들이 보였는데,

이제는 iOS에 비해 안드로이드가 가진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또한 Sony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삼성의 안드로이드 기기에 비해 더 낫거나 모자란 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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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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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다가 어느 순간 보니 충전 커넥터에 유격을 넘어선 틈이 있는 걸 발견하고 소니 AS에서 불량판정을 받았다.

내용을 판매자에게 주고 교환하라고 하는데,

오픈 마켓에서 구매하니 시간도 걸리고 추가 비용도 들고 순탄하게 절차가 잘 진행될지 의문이기도 하다

또 부착한 보호필름은 거의 버리게 될 것 같고 교환 기간동안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비용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더구나 물량이 부족해서 예약을 받아서 판매되고 있는데 과연 교환 물량은 확보할 수는 있을까?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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