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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The Force Awaken) 본문
정말 오랜만에 '스타워즈' 시리즈다.
물론 조지 루카스가 아닌 JJ 에이브람스가 감독했지만, 스타워크 색깔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
에피소드 3편 이후로도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이 영화가 에피소드 4, 5, 6 이후 스토리임을 감안할 때 6편 이후로는 더 많은 시간이 흘렀으며, 또 조지 루카스 선언으로 더 이상 스타워즈 영화는 없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이 영화의 개봉에 많은 팬들이 호응하는 것 같다.
영화 시작 시 스토리 스크롤과 테마 음악, 밀레니엄 팔콘과 X윙, 한 솔로와 레이아. 많은 것들이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데, 이 영화는 그 향수에 많은 비중을 둔 것 같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은 현명하게도 이 영화에 자신만의 색깔(플레어 효과, 떡밥 같은 것...)을 많이 감추고 에피소드 4, 5, 6의 전통을 많이 차용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단순히 시리즈 전통 오마주 하는 것을 넘어 에피소드 4의 스토리 골격을 카피하는 수준으로도 보여지기도 하는데,
에피소드 4가 꽤 오래전의 영화이기도 하고 에피소드 1, 2, 3에 실망했던 팬들이 있었던 만큼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고 보여진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주인공들에 대한 설정을 많이 감추기 때문에 관객이 주인공들의 선택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쉽지 않다. 왜 반대편으로 돌아서게 된 건지,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연은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정신적으로 괴로운지 등이 암시될 뿐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데, 아마 다음 편에서 'I'm your father' 급의 반전을 제시하려는 것이겠지만, 그로 인해 그들의 결정이 잘 공감되지 않는다.
에피소드 4보다 하나의 영화로서 완결성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기승전결을 이룬 후 다음편에 대한 예고 같아서 'To be continued'가 자막으로 붙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