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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게임]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 (Ace Combat 7 Skies Unknown) 극초반 플레이 소감

wehong 2019. 2. 2. 13:16

짧은 시간 플레이하고 느낀 소감을 적어 본다.

2개의 미션을 완료한 상태이고, 이전의 에이스컴뱃 시리즈는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본 적은 있으나 직접 플레이 해 본 경험은 없다(그렇기에 초보자의 소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생각나는 게임이 있었는데, '윙 커맨더(Wing Commander)' 시리즈였다('스트라이크 커맨더'가 더 비슷하겠지만 플레이 해 본 적이 없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중전, 그런 공준전 플레이를 단조롭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한 미션 설정, 그 미션들 사이에 개연성을 주고 플레이어를 집중하게 만드는 스토리라인, 그런 것들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이 게임의 성격은 잘 알고 있었다. 초보자를 위해 약간은 관대하게 적용되는 물리법칙, 캐쥬얼 플레이어까지 포섭하기 위한 간단한 조작법 등. 그 중에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연료, 탄환, 유도미사일의 제약을 없에 현실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아케이드에 더 가까워진 설정이었다(게임 내 F-16을 조종하기 위해 이런 걸 정독할 필요도 없다). 그러면서도 리얼한 것 처럼 포장하기 위해 가상 국가들과 밀리터리 요소들을 접목시킨 것 같다.



이 게임에 대한 두 가지의 큰 느낌은, '재미있다'와 '어렵다'이다.


'재미있다'라는 것은, 이 게임의 공중전이 꽤 재미있다는 의미이다. 그 이유는 앞서 말한 초현실적인 전투기 설정에 있기도 하고 화려한 연출에 기인한 바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게임이 쉬운 단계에서의 이야기인 것 같고 이후 게임이 어려워지면 갑자기 재미가 반감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어렵다'의 관점은, 여러가지 편의 장치에도 불구하고 미션을 깨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는 의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초현실적 설정에 기인한 바도 있는 것이, 연료와 무기의 양이 무한대이다 보니 적과 끝없는 도그파이팅을 할 수 있고 그럴 때 미션 시간 제한이 있는 플레이어에게 불리하게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편대원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 말고는 미션의 진행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적들은 플레이어에 집착한다.


게임의 그래픽에 대해 실망한 유저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그래픽인데 노멀 PS4에서 FullHD에 60fps로 구동이 왜 안되냐'라는 식의 질타성 의견도 많이 봤다(개인적으로 PS4 Pro에서의 그래픽이 그렇게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리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이 게임이 왜 좋은 최적화 성능을 못내는지 추측해 보게 되었다. 미션이 끝나고 보여주는 리플레이 영상이나 디브리핑 그래픽 영상을 보니까 이런 사후 전시를 위해 게임 내 저장해 놓는 것이 많아 보이며, 3차원 공간에서 전투기 간 교전을 위해 처리하고 보여주기 위해 수행하는 계산의 양이 많아 보였다. 아마도 이런 것들을 때문에 정작 게임 플레이 중 화면 표시 자체에 신경을 덜 쓰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게임 내 음성은 영어와 일본어 중 선택을 할 수 있다. 게임 내 스토리 진행에 때문에 일본어로 할 유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게임 중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선택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왜냐하면 게임 플레이 시 선택한 언어로 편대원들이 음성 교신을 하는데, 게임 상에서 한창 교전을 벌일 때 화면 상단의 번역된 텍스트를 읽을 겨를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더구나 텍스트가 배경에 겹쳐져서 잘 안보일 때도 있다).



게임 제작사는 등장하는 기체들에 대해 전투기 제작사에 허가를 받은 모양이다. 게임 구동 시에 정보를 보여 준다.



현재 볼 수 있는 F-4E와 F-16C로만 판단한다면, 전투기 모델링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다른 유저들의 공통된 평가 중 하나가 어려운 난이도이다. 극초반부에도 다시 시작을 몇 번 해야했기에, 이후 플레이의 난이도가 꽤 높을 것 같다고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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